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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 화학업계 영향은?

  • 송고 2017.03.08 16:39 | 수정 2017.03.08 16:40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1월 석유제품 대중국 수출량 오히려 늘어

화학제품 반덤핑 조사 영향 미미, "현지 필요에 의한 수입"

LG화학 여수 공장

LG화학 여수 공장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시작되면서 중국의 보복 조치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업계는 아직 사드 영향이 없지만 중국 수출비중이 높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대중국 석유제품 수출에는 큰 이상이 없다. 오히려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났다.

대중국 석유제품 수출량은 지난해 12월 700만배럴, 올 1월 758만배럴로 전년 대비 각각 22.7%, 30.3% 증가했다. 나프타, 항공유, 경유가 주로 수출됐다. 중국이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수송용 경유의 황함량(10ppm) 기준치를 높이면서 고품질 경유의 수요가 발생, 수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화학제품도 아직 큰 영향은 없지만 서서히 보복의 기운이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2016년 기준 대중국 석유화학제품(HS 코드 39기준) 수출금액은 90.1억달러, 수입금액은 21.6억달러로 68.5억달러 수지를 기록했다.

올해 1월 기준으로는 수출금액 8억달러, 수입금액은 2억달러로 6억달러 수지를 보였다. 이는 전년 대비 약 80% 감소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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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중국 상무부는 한국산 폴리실리콘에 대해 반덤핑 조사에 들어갔다. 해당 업체는 한국실리콘, 웅진폴리실리콘, OCI, 한화케미칼, SMP 등 총 5개사다. 중국 폴리실리콘 상위 4개사가 조사를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또한 폴리옥시메틸렌(POM)에 대해서도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LG화학, 코오롱플라스틱, 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제품이 대상이다.

현재 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이 6만톤, 코오롱플라스틱이 2만톤을 생산하고 있다. LG화학은 POM을 직접 생산하지 않고 연간 2000톤 규모의 POM을 구입해 중국과 유럽 등에 판매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중국 정부의 반덤핑 규제 11건 중 화학제품이 6건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화학제품에 대한 보복에는 한계가 있다는게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화투자증권 박영훈 연구원은 "중국이 화학제품 무역 보복을 가하더라도 분명한 명분이 있어야 할 텐데, 한국의 대중국 PE(폴리에틸렌) 수출단가는 일본보다 낮으나 사우디 동남아보다는 높기 때문에 덤핑 명분이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중국이 우리나라로부터 수입하는 제품은 그들이 부족해서 사는 것"이라며 "중국 내수비중이 높은 PTA(고순도테레프탈산) PVC의 수출비중은 각각 4.8%, 8.1%로 낮아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석유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우리나라 석유제품을 수입하지 않으면 일본이나 유럽에서 사와야 하는데 운송비 때문에 수지가 맞지 않는다"며 "석유제품에 보복 조치를 내리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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