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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 항공업계도 긴장 속 예의주시

  • 송고 2017.03.08 17:02 | 수정 2017.03.08 17:03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중국, 한국 전세기 운항 석달 연속 불허 조치…정기편 노선 운항 규제 움직임

항공업계 "당장의 매출 타격 없지만 사태 예의주시할 것"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각 사.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각 사.


한반도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항공업계는 긴장 속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여객 감소가 수치로 나타나고 있진 않지만 중국 당국과 기조가 계속될 시 매출 타격으로 이어질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중국인 관광객 중 절반 이상이 중국 국적기를 이용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국내 항공업계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은 중국 민항국에 네이멍구(內蒙古) 등에서 한국행 노선 전세기들을 3월 중 운항하겠다고 신청했으나 허가받지 못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말에도 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진에어 등 항공사들이 올해 1월 전세기를 띄우겠다고 중국 민항국에 신청했으나 허가 받지 못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부정기편에 이어 정기편 운항 규제 움직임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한국과 미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발한 보복 조치의 일환인 것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이 같은 기조에 항공업계는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현재 국적 항공사들이 운영하고 있는 중국 노선 매출이 전체 여객 매출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최근 사드 보복으로 인한 피해가 현실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더욱 우려하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 대한항공의 경우 이달 3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중국발 한국행 예약은 전년대비 10% 감소했다. 이는 단체와 개인이 포함된 중국발 전체 예약률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다행히 한국발 예약에는 눈에 띄는 영향이 없는 것 같다"면서도 "예약 변화 추이를 지켜보면서 중국 발 단체 수요가 많은 노선의 공급을 줄이고 대신 한국 발 수요 및 중국 발 개인 및 비즈니스 수요를 늘리는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또한 중국 24개 도시에서 32개 노선을 운영 중으로 중국 노선 매출은 전체 여객 매출의 약 19.5%를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현재 예약취소가 얼마나 이뤄지고 있는지 알 수 없어 이후 상황을 보고 판단하도록 할 것"이라며 "현재 상황을 유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사드 보복조치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국내 항공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미미할 것이란 의견도 있다. 방한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중국 국적기를 이용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공항의 경우 한~중 노선에서 중국 항공사들의 점유율은 절반에 달했다. 지난해 인천공항 중국노선을 이용한 1363만명 중 중국 항공사를 선택한 여객 비중은 약 46%(630만명)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 3대 항공사 중 하나인 동방항공 및 저가 항공사인 춘추항공을 이용한 승객은 100만명에 달하는 등 중국 항공사들의 점유율은 전체의 95%를 차지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현재 인천~중국 노선에는 중국 항공사가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항공사 매출에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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