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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로 vs 효성, ㈜카프로 경영권 분쟁…왜?

  • 송고 2017.03.08 10:43 | 수정 2017.03.08 11:02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효성 "수년간 적자 발생, 경영능력 없어 교체해야"

박승언 대표 "주가 폭락 장본인, 경영정상화 외면"

㈜카프로 울산 공장 전경 ⓒ카프로

㈜카프로 울산 공장 전경 ⓒ카프로

국내 유일 나일론 원료인 카프로락탐 생산기업인 ㈜카프로가 경영권 분쟁에 휩싸였다. 최대주주인 효성은 수년간 적자를 일으킨 현 경영진을 교체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현 경영진은 효성의 주식 대량매도로 주가가 폭락했다며 자격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

8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오는 24일 열리는 ㈜카프로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자리를 놓고 효성과 현 경영진의 치열한 표 대결이 예상된다.

㈜카프로의 지분은 ㈜효성 11.65%(최대주주), 코오롱인더스트리㈜ 10.88%, 우리사주조합 0.03%, 소액주주 77.47%이다.

효성은 카프로의 박승언 대표이사 등 현 경영진의 능력을 문제 삼고 있다. 지난해 카프로 실적은 매출액 3455억원, 영업손실 160억원, 당기순손실 76억원이다. 특히 카프로의 영업손실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계속 이어져 누적손실은 수천억원에 달하고 있다.

효성은 이번 주총에서 대표이사 교체를 원하고 있다. 카프로 주주를 대상으로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의결권 위임장도 받고 있다.

효성은 지난 7일 의결권대리행사권유 공시에서 "대주주인 ㈜효성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저가의 카프로락탐을 국제시장에서 대량 구매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카프로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경영 정상화를 도왔다"며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효성이 추천하는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박승언 대표 등 현 경영진은 즉각 의견표명서 공시를 내며 효성의 주장을 반박했다.

박 대표는 "효성은 카프로가 경영악화로 존폐 위기까지 처했던 지난 수년간 주식을 지속 매각했고, 2015년부터는 효성측 이사진이 전원 사퇴하는 등 경영정상화를 외면했다"며 "특히 지난해 8월말에는 이틀 동안 330만주(8.25%)를 장내 매각해 주가 15%가 폭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효성은 카프로 경영위기 시 카프로락탐 물량 일부를 해외수입으로 대체하는 등 경영정상화에 역행하는 태도를 보여 왔다"며 "현 경영진에게 뜻을 모아 주시길 간절히 부탁한다"고 주주들에게 호소했다.

㈜카프로는 1969년 설립해 1974년 수입에만 의존하던 나일론 원료 카프로락탐을 국내 첫 생산했다. 이후 1989년 제2공장, 2000년 싸이클로헥산 공장, 2004년 제3공장을 준공하며 연간 27만톤 이상의 카프로락탐을 생산하고 있다. 경영이념은 인화단결, 책임완수, 생산성향상, 기술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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