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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중국내 점포 3분의 1 '영업정지'

  • 송고 2017.03.07 16:22 | 수정 2017.03.07 16:23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한 달간 영업정지 지속될 경우 매출 손실 310억 추산

앞으로 영업정지 매장 계속 늘어날 가능성 농후…피해액↑

ⓒ연합뉴스

ⓒ연합뉴스

롯데마트의 중국 내 영업정지 매장이 15곳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부지 제공으로 롯데 중국 현지 사업자의 영업 차질 규모가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까지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롯데마트 중국 내 지점 수는 모두 39개로 늘어났다.

롯데 동북법인이 운영하는 선양(瀋陽) 등의 2개 점포와 상하이 화둥(華東)법인이 운영하는 13개 점포가 현재 영업 정지 상태로 파악됐다. 영업정지 조치 사유의 대부분은 소방법, 시설법 위반이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중국 당국이 현장 점검 후 공문 등의 형태로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며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영업정지 기간은 점포마다 다르지만, 대개 한 달 정도로 알려졌다. 원칙은 영업정지 기간 이전이라도 문제로 지적된 부분의 시정이 이뤄지면 영업이 재개될 수 있지만, 현재 중국 내 반한(反韓) 감정이 고조됨에 따라 정확한 재개점 시점을 짐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롯데 유통 계열사는 현재 중국 내 약 120개 점포(백화점 5개·마트 99개·슈퍼 16개)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 측은 이같은 규제를 사드 관련 보복성으로 의심하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사드 관련 보복성과 관련이 없다고 보긴 힘들다"며 "정치적 이슈이기 때문에 기업이 섣불리 나설수 없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만약 39개 점의 영업정지 상태가 한 달간 이어진다면, 롯데마트의 매출 손실 규모는 31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하지만 지금 추세대로라면, 앞으로 중국 내 롯데마트의 영업정지 매장 수는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잠정 피해액도 이보다 더 불어날 전망이다.

이익 측면에서는 더 큰 타격이 예상된다. 이미 롯데마트는 지난 한해에만 해외사업에서 124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는데, 이 가운데 거의 90%가 중국 사업 적자다. 더불어 영업정지 이후 임금 지급 문제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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