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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옷돈이 2억원?"...전매제한 풀린 개포 '디에이치 아너힐즈'에선 도대체 무슨 일이

  • 송고 2017.03.07 16:23 | 수정 2017.03.07 16:26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7일 전매제한 해지로 일부 평형 고객 문의↑

고분양가·중도금 대출 규제 적용…"거래량 크지 않을 전망"

개포주공 3단지가 7일 전매제한이 해지된 가운데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EBN

개포주공 3단지가 7일 전매제한이 해지된 가운데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EBN

"개포주공3단지 전매제한 기간이 7일부터 해지가 되면서 분양권 거래가 가능해지자 매수자들의 매물 문의가 조금씩 늘고 있어요. 워낙 일반분양분이 적어 매물은 많지 않지만 프리미엄은 분양가 대비 최고 2억원 정도 붙었다고 보시면 되요."

지난해 강남 재건축 시장에 고분양가 논란을 빚었던 '디에이치 아너힐즈'(개포주공 3단지 재건축)가 전매제한이 본격 해지되면서 또 다시 '개포 열기'를 입증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8월 분양한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6개월 전매제한 기간이 이달 7일을 기해 해제됐다. 분양전보다 웃돈은 최소 1억~2억원 가량 붙었다는 게 현지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다만 거래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매제한이 풀리면서 매수자들의 매물 문의는 늘고 있으나 중도금 대출이 되지 않는 데다 양도세 비율도 55%에 달해 매수·매도자 모두 거래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계약자들 초기 부담도 크다. 평형별로 분양가는 중도금 대출 제한선인 9억원을 넘기 때문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대출 보증도 받을 수 없다. 자금 여력이 없는 매수자들은 접근조차 힘들다.

7일 개포동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개포택지개발지구에서 개포주공2단지에 이어 '디에이치 아너힐즈'가 이날부터 전매제한이 풀렸다. 현재 매물은 많지 않은 상황이지만 매수자들의 매물 문의는 꾸준히 늘고 있다. 프리미엄은 6개월 전보다 평균 1억~2억원 가량 붙은 상태다.

L부동산 관계자는 "(디에이치 아너힐즈)전매제한 해지가 다가오면서 지난주부터 고객들의 문의가 조금씩 늘고 있다"며 "특히 일반분양 세대가 48세대로 가장 많은 전용 106㎡에 고객들의 문의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당초 분양가는 3.3㎡당 평균 4137만원 선이고 최저 14억3700만원(84.36㎡)에서 최고 23억9200만원(테라스형 130㎡)에 이른다.

T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거래에 참여 하고 있는 물건 중 전용 84㎡가 2~3개 정도 나와 있다"며 "시세는 14억3700만원에 프리미엄이 2억 붙어 총 16억3700만원이다"고 밝혔다. 타운하우스도 현재 19억3800만~22억2780만원 선이며 2억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어있는 상태다.

분양 당시 3.3㎡당 평균 분양가는 4137만원선이며 6개월이 흐른 현재 평형별로 프리미엄이 최대 2억원 가량 붙어있다.ⓒEBN

분양 당시 3.3㎡당 평균 분양가는 4137만원선이며 6개월이 흐른 현재 평형별로 프리미엄이 최대 2억원 가량 붙어있다.ⓒEBN

하지만 현재 거래건수는 없는 상태다. 이 관계자는 "소량의 매물은 나온 상태지만 전매제한 해지 첫날을 맞은 현재 거래는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도금 대출도 되지 않는 데다 매도자들이 분양권 보유 기간 1년 내에 거래를 하면 차익의 55%를 양도세로 내야 하기 때문에 심리부담도 큰 편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웃돈만 더 붙을 것이라는 게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S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매도자들이 양도세와 세금을 납부하면 남는 게 없어 양도세를 웃돈에 붙여 올리고 있다"며 "정부의 집중 단속 지역인 개포동은 다운계약서 작성도 못해 일부 평형은 2억원 가까이 오른 상태다"고 설명했다.

현재 개포동 부동산들은 분양권 다운계약서 작성 등 불법거래를 철저히 금지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일부 강남권 지역에서는 최근 들어 분양권 불법거래가 적발되고 있지만, 이곳은 아직 조용한 상황이다.

다운계약서는 매도인과 매수인이 합의해 실제 거래가격이 아닌 허위의 거래가격으로 계약한 계약서를 일컫는다. 세금을 덜 내기 위해 하는 행위가 많으며 보통 매수인의 제안으로 매도인이 수락하는 일도 종종 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디이에치 아너힐즈'의 문의는 늘고 있지만 가격대가 워낙 비싸 거래까지는 쉽지가 않다"며 "중도금 대출도 되지 않아 자금 여력이 충분한 매수자들만 거래가 가능해 2단지에 비해 크게 거래량이 활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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