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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한진해운 주가 12원 마감…내일 60년만에 상장폐지

최고가 3만8694원까지…정리매매 기간 780원→12원으로 폭락
지난해 9월 기준 소액주주 무려 5만3000여명…주식 41% 보유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등록 : 2017-03-06 19:32

▲ ⓒ한진해운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주가 12원으로 상장 8년여만에 증시를 떠난다. 한진해운의 모태인 대한해운공사는 1956년 3월 3일 국내 증시에 처음 상장된 12개 기업 중 하나였다. 모태 출범 60년만에 증시에서 퇴출되는 것이다.


한진해운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주가 12원으로 상장 8년여만에 증시를 떠난다. 한진해운의 모태인 대한해운공사는 1956년 3월 3일 국내 증시에 처음 상장된 12개 기업 중 하나였다. 모태 출범 60년만에 증시에서 퇴출되는 것이다.

8년전 상장 첫날 2만1300원으로 증시에 처음 내딛었던 한진해운은 주가가 99.94% 하락한 상태로 6일 정리됐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상장폐지를 하루 앞둔 이 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12원까지 떨어졌다. 증시 거래는 이날까지만 이뤄진다.

지난 2009년 12월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해 첫날 종가 2만1300원으로 출발한 한진해운 주식은 이제 휴짓조각으로 남았다.

법원의 파산 선고로 한진해운은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지난달 23일부터 일주일간의 정리매매를 거치면서 780원이던 주가는 결국 12원까지 내려앉았다.

한진해운 주가는 해운업 호황에 힘입어 2011년 1월 7일 3만8694원까지 치솟으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 지난해 9월 말 기준 한진해운의 소액주주는 5만3695명으로 이들이 전체 상장주식의 41.49%인 1억176만1527주를 보유했다.
최대주주는 대한항공으로 지분율이 33.23%였고 한진해운의 자사주 보유가 3.08%였다. 지난해 법정관리 이후 5만명이 넘던 소액주주 중에는 한진해운 주식을 모두 팔기도 했지만, 일부는 회생 가능성을 기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한진해운의 운명은 파산과 상장폐지로 결론 났다. 투자자들은 '한진해운 결국 이렇게 휴짓조각 되나?', '손실이 90%에 달한다.' 라고 한탄했다. ⓒ연합뉴스


회사의 2010년 매출액은 9조6252억원에 달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6867억원과 2896억원이었다.

그러나 경제위기와 해운시장의 경쟁 심화로 2011년 매출액은 9조5233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4926억원의 영업손실이 났고 당기순손실도 8239억원에 이르렀다.

이어 매출액은 2012년 10조5894억원, 2013년 9조6498억원, 2014년 8조6548억원, 2015년 7조7355억원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법정관리가 시작된 지난해 9월 1일 1240원이던 주가는 지난해 말에는 330원대로 폭락했다.

올해 초에는 자산 매각 기대감에 일시적으로 급등해 주가가 1430원까지 올랐지만 결국 파산 선고를 앞두고 780원까지 떨어졌고 정리매매 기간 12원까지 떨어져 98.46% 하락하며 바닥으로 내려 앉았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한진해운의 소액주주는 5만3695명으로 이들이 전체 상장주식의 41.49%인 1억176만1527주를 보유했다.

최대주주는 대한항공으로 지분율이 33.23%였고 한진해운의 자사주 보유가 3.08%였다.

지난해 법정관리 이후 5만명이 넘던 소액주주 중에는 한진해운 주식을 모두 팔기도 했지만, 일부는 회생 가능성을 기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한진해운의 운명은 파산과 상장폐지로 결론 났다. 투자자들은 '한진해운 결국 이렇게 휴짓조각 되나?', '손실이 90%에 달한다.' 라고 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