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임 신규 판호 허가 금지
기정사실화 될 경우 한국 게임 중국 시장 진출 어려워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 정부의 보복 불똥이 국내 게임업계에 튀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한국 게임의 신규 판호 허가를 금지했다.
국내 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지난 3일부터 한국 게임 신규 판호 금지 방침을 중국 게임업체에 구두로 전달했다"고 말했다.
판호는 중국에서 게임, 영상, 출판물 등의 콘텐츠 출시를 허가하는 절차로 신규 판호 허가 금지가 기정 사실화 될 경우 한국 게임의 중국 시장 진출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내 게임의 중국 진출은 대부분 현지 파트너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한국 게임의 판호를 거부하면 중국 업체가 한국 게임을 계약해도 출시가 안 되는 상황이다.
특히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의 중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던 넷마블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넷마블 관계자는 "레볼루션 판호는 이미 텐센트가 신청해 절차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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