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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제한 풀리고 기대감 오르고"…개포 재건축 투자자 몰린다

  • 송고 2017.03.06 13:34 | 수정 2017.03.07 13:27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디에이치 아너힐즈' 7일 전매제한 해지…웃돈 1억~2억원 형성

개포1·4단지 사업 속도 붙자 '가격 회복+매물 실종'

개포주공 4단지 전경.ⓒEBN

개포주공 4단지 전경.ⓒEBN

지난해 재건축 아파트 광풍을 불러일으킨 서울 개포동 일대에 또 다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개포택지개발지구에서 첫 삽을 뜬 개포주공2단지(래미안 블레스티지)의 분양권 거래가 살아나고 있는데다 3단지(디에이치 아너힐즈) 전매제한 해지가 오는 7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올해 개포지구에서 첫 분양을 앞둔 개포시영을 비롯해 주공 1·4 단지들도 사실상 초과이익환수제 부활을 피하게 되면서 기대감도 한껏 높아진 상태다.

◆ 3단지 전매제한 해지 D-1 프리미엄 '껑충'…2단지도 고객문의↑
3단지 '디에이치 아너힐즈'가 전매제한 해지를 앞두고 분양가 대비 프리미엄이 대폭 형성된 상태다. 지난해 8월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완판을 기록하며 2단지 래미안 블레스티지에 이어 개포 열기를 이끈 주자로 꼽힌다.

당시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전체 6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6339건이 접수돼 평균 100.6대 1, 1순위 최고 1198대 1(84A타입 당해)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4137만원 선이고 최저 14억3700만원(84.36㎡)에서 최고 23억9200만원(테라스형 130㎡)에 이른다. 현재 일부 평형에는 1억~2억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다.

개포동 L부동산 관계자는 "규제를 피한 디에이치 아너힐즈 전매제한 해지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고객들 문의가 조금씩 늘고 있다"며 "일반 분양물량이 69가구라 매물은 거의 없는 상태며 일부 평형별로 1억~2억원 가량 웃돈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일반분양 세대가 48세대로 가장 많은 전용 106㎡에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가격이 만만치 않고 중도금 대출도 되지 않아 거래가 크게 많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계약자들 초기 부담도 크다. 평형별로 분양가는 중도금 대출 제한선인 9억원을 넘기 때문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대출 보증도 받을 수 없다. 자금 여력이 없는 청약자들은 접근조차 힘들다. 결국 돈 많은 강남 부자들만 계약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디에이치 아너힐즈' 공사현장.ⓒEBN

'디에이치 아너힐즈' 공사현장.ⓒEBN

지난해 10월 전매제한이 해지된 래미안 블레스티지 분양권에도 고객 문의가 늘고 있다. 분양가 대비 일부 평형별로 1억~2억원 선으로 프리미엄이 형성 된 상태다. 거래도 전매제한 해지 초기 당시 보다 올 들어 조금씩 늘고 있다.

당초 지난해 전매 해제 당시 부동산 경기와 양도세 문제로 한동안 거래가 주춤한 바 있지만 현재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활발하다는 게 개포동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L부동산 관계자는 "2단지 같은 경우 작년 대비 찾는 분들이 많이 늘었다. 주로 중간 평형 위주로 거래가 되고 있다"며 "특히 40평대는 현재 웃돈이 1억8000만~2억원 가량 붙었다"고 말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전용 99㎡는 지난 1월 15억1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 6일 6400만원 오른 15억7400만원 팔렸다. 다른 평형들도 거래가 이뤄지면서 가격도 오르고 있다.

작년 대비 거래 분위기가 활발해진 주 요인은 2단지가 다음달이면 분양 한지 1년째를 맞이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양도세 비율도 55%에서 44%로 떨어져 팔 의향이 있는 매도자들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T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동호수가 좋은 쪽은 매물이 잘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가격 상승 기대감에 입주 전후로 해서 팔려고 하시는 분들도 더러 있다"고 설명했다.

◆ 개포1·4단지, 사실상 초과이익환수제 피해…"가격 회복+매물 실종"
한때 규제 여파로 침체됐던 개포 1·4단지들의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연내 관리처분인가 확정이 유력해지면서 떨어졌던 아파트값이 빠르게 회복 중이다. 두 달 만에 1억원 가량 오르는 등 저가 급매물들이 연이어 소진되면서 현재는 매물을 찾아보기 힘든 상태다.

실제로 매매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주공1단지 전용 35.87㎡는 지난 2월 3일 9억원에 실거래 됐는데 지난해 11월 이전 최고 거래가액인 8억9300만원을 넘어섰다.

개포동 T부동산 관계자는 "주공 1단지 매물이 나오는 즉시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며 "매물은 거의 없는 상황이지만 행여나 매수를 원한다면 빠른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1단지 전용 41㎡는 10억4000만~10억5000만원까지 거래되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작년 11월 기준 41㎡의 평균 매매가격은 9억6750만원으로 이달까지 1억원 갸랑 오른 셈이다. L부동산 관계자는 "재건축 사업 속도로 개포 1·4단지가 1억원 가량 회복된 상황에서 현재 정체된 상태다"며 "특히 4단지는 관리처분인가 신청 소식에 매물을 찾기 힘들다"고 밝혔다.

개포주공4단지 42㎡도 지난해 12월 8억원 후반대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9억1500만원에 매물이 나온 상황이다. 현재 4단지는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한 상태며 1단지는 이르면 5월쯤 진행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 단지 모두 초과이익환수제는 피했다고 볼 수 있다.

개포시영은 올해 개포지구에서 첫 분양되는 단지다. 가격도 지난 1년 새 2억원 가량 올랐다. 40㎡ 실거래가는 8억2000만원 수준이며 작년 초 대비 1억8000만원 정도 급등했다.

단지는 오는 6월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래미안강남포레스트'로 탈바꿈 한다. 기존 1970가구에서 2296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일반분양분이 220가구다. 입주는 2019년 5월 예정이며 조합원 동 호수 지정은 늦어도 내달쯤 일반분양과 비슷한 시기에 이뤄진다. 현재 아파트가 있던 단지는 철거를 마친 상태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대책 여파로 작년 말까지 분양권 시장 경기가 좋지 않았지만 올 들어 매수세가 늘면서 분양권 가격도 회복세를 띠고 있다"며 "2단지에 이어 3단지도 곧 전매제한이 해지 되면서 분양권 거래가 가능해진 데다 1·4단지도 사실상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했다고 볼 수 있어 고객 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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