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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쏘나타’가 온다…한국지엠·르노삼성 ‘초긴장’

  • 송고 2017.03.06 10:58 | 수정 2017.03.06 15:30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반자율주행 등 최신 트렌드 반영, 현대차 사전 호기심 마케팅 통해

말리부 및 SM6 구매혜택 더욱 ‘풍성’… 중형차 시장 경쟁 심화 예고

현대차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랜더링 이미지.ⓒ현대자동차

현대차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랜더링 이미지.ⓒ현대자동차

지난해 각각 올 뉴 말리부와 SM6로 현대자동차 쏘나타가 주름잡던 중형자동차 시장을 삼분(三分)했던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가 초긴장 상태다.

현대차가 이번주 ‘원투펀치’ 모델 중 하나인 쏘나타의 부분변경 모델(페이스리프트)을 출시하기 때문이다.

쏘나타와의 격차가 다시 벌어질 것을 우려한 양사는 말리부 및 SM6와 관련 각종 할인 이벤트를 쏟아내는 상황이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은 이달 각각 말리부와 SM6에 파격적인 판매조건을 걸었다.

한국지엠은 올 뉴 말리부를 최대 391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판매조건을 책정했다.

쉐보레 브랜드 출범 6주년을 기념해 실시하는 100만원 할인 및 7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콤보할부 프로그램, 최대 30만원까지 싸게 구입할 수 있는 타깃 프로그램 등을 이용하면 가능하다. 여기에 임산부 가정 혜택이나 정부의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혜택을 포함하면 할인폭은 더욱 커지게 된다.

르노삼성은 다양한 라인업 중 SM6에 가장 많은 옵션을 지원해주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우선 르노삼성의 모든 라인업에 지원되는 노후경유차 잔여 개별소비세 30% 무상지원 및 할부 혜택은 기본이다. SM6의 경우 기본 혜택에 더해 자동차전문기자협회 주최 ‘2017 올해의 차’ 선정 기념 및 54만원 상당의 5년 보증연장 서비스, 그리고 30만원 할인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여성 구매고객에 제공되는 무상지원 프로그램 ‘스마트 리페어 프로그램’도 적용받을 수 있다. 또한 ‘SM6 식스센스 이벤트’를 통해 이달 중 SM6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각종 백화점 포인트 및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이를 이용하면 최대 255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 차량 가운데서는 가장 할인폭이 크다.

신형모델을 포함한 말리부는 지난달 기준으로 3217대 팔린 상태다. 전년 동월보다 435% 늘어난 수치다. SM6는 전년보다 1258% 급증한 3900대가 판매됐다.

그럼에도 양사가 프로모션을 더욱 확대하는 것은 이번 기회에 현대차를 제치고 중형차 시장의 강자로 군림하기 위해서다.

비록 쏘나타는 판매량이 전년보다 24.9% 줄어들었다고 하지만 지난달에만 4440대가 팔렸다. 이전보다는 위상이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엄연한 중형차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무엇보다도 현대차가 오는 8일 내놓을 쏘나타 신차가 말만 페이스리프트지 사실상 완전변경(풀체인지) 수준으로 변화가 일어났다는 소문이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을 긴장케 하고 있다.

현재 쏘나타 페이스리프트는 △주행조향 보조 시스템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 △다이나믹 벤딩 라이트 등 반자율주행 기능에 가까운 편의사양들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상세제원이나 가격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러한 편의사양만 꼽아도 올 뉴 말리부나 SM6에 못지않다.

지난해 말리부와 SM6가 판매돌풍을 일으킨 원인도 차선 유지 보조나 보행자 감지 제동 시스템, 운전자보조장치(ADAS) 등 기존 쏘나타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반자율주행에 가까운 다양한 안전보조장치 때문이었다.

여기에 현대차는 쏘나타 페이스리프트에 ‘뉴 라이즈’라는 새 이름까지 붙인 데다, 랜더링 이미지까지 공개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로서는 전례가 없는 경우다. 최근에는 시험 도로주행을 하고 있는 스파이샷까지 공개됐다.

현대차의 이러한 ‘신비주의’ 마케팅은 경쟁업체들은 물론 소비자의 호기심 및 구매의욕을 최대한 자극하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상세제원이나 가격이 나와 봐야 알겠지만 마니아 등 일부 소비자들의 반응을 감안하면 현대차의 사전 마케팅 전략은 일단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며 “쏘나타도 최근 업계 추세인 반자율주행 기능이 적용되는 만큼 향후 중형차 시장은 더욱 치열한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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