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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DP 기술융합으로 4차 산업혁명 선도

  • 송고 2017.03.06 11:01 | 수정 2017.03.06 10:51
  •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제4차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로드맵 세미나 개최

대기업-中企 미래 기술 전망·개발 방향 공유

ⓒ삼성전자

ⓒ삼성전자

[세종=서병곤 기자]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융합과 협력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함께 6일 양재 엘타워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 관계자 등 약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로드맵 세미나'를 개최했다.

기술로드맵 세미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대기업과 중소 장비·소재 기업 간 정보공유와 상호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세미나로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 기술 담당 임원이 직접 산업전망과 자사의 기술개발 비전을 제시했다.

SK하이닉스 이병기 상무는 "인공지능(AI)과 로봇, 사물인터넷(IoT)이 주축이 되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정보통기술(ICT)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함께 강도 높은 연구개발(R&D)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미래의 불확실성과 다양성에 대응하기 위해 신소자와 스마트 소재의 개발과 함께 소재·장비를 포함한 제조 시스템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파트너십과 협업의 필요성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홍종서 상무는 "반도체는 AI, 로봇, IoT, 빅데이터 등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요인"이라고 강조한 뒤 "인간의 뇌에 해당하는 기억(Memory), 판단(Decision Making), 인지(Perception) 기능들을 반도체가 모두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추세에 비춰 디램(DRAM), 낸드 플래시(NAND Flash), 로직(Logic) 반도체, 상보성 금속 산화물 반도체(CMOS) 이미지 센서 등 다양한 제품들의 기술로드맵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디스플레이와 관련해 LG디스플레이 윤수영 연구소장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위상 변화와 OLED로 인한 디스플레이 산업의 체계 변화를 설명하고, 앞으로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개발 방향 및 시장전망을 제시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이종혁 상무는 "설계의 자유, 고성능, 가상·증강 현실로 대표되는 미래 디스플레이의 흐름은 다양한 형태로 구현돼 언제 어디서나 사람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핵심기술인 유연성, 고화질, 신소재, 투명&반사, 생체인식, 3차원 등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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