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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도 전략적으로"…은행권, 점포수 '줄이고' 야간 ·무인창구 '늘리고'

  • 송고 2017.03.06 10:23 | 수정 2017.03.06 10:24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시중은행, 1년 새 117곳 점포 축소…"올해도 통폐합 추진"

우리·신한은행, 무인점포 키운다…국민은행, 야간점포 확대

ⓒEBN

ⓒEBN


시중은행이 국내 영업점포 수를 줄이는 한편 저녁시간에도 문을 여는 야간점포와 무인창구를 확대하고 있다.

저금리·저성장 기조의 장기화와 핀테크로 대변되는 디지털 금융확산에 따라 '전략적 다이어트'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전체 점포수는 4919곳으로 1년 전보다 117곳(3.47%)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5년 58곳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비대면채널 활성화로 은행권에서는 과거 은행 영업력을 상징하던 점포 수를 과감히 축소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은행은 인건비와 임차료 등 고정비 부담을 절감할 수 있다.

2010년 9월말~2016년 9월말 은행 점포수,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EBN

2010년 9월말~2016년 9월말 은행 점포수,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EBN

올해도 점포 축소 바람은 이어지는 모양새다.

지난해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했던 KB국민은행은 올 들어 100여개의 점포와 출장소를 통폐합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점포를 지난해(28곳)와 비슷한 규모로 통폐합할 예정이다.

지난해 66곳의 점포를 통폐합한 우리은행은 올해도 60~80곳의 점포 통폐합을 검토하고 있으며, NH농협은행도 50개 가량의 영업점 통폐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반면 야간점포와 핀테크를 기반으로 한 무인창구는 늘어나는 형국이다.

우리은행은 이달 중으로 ‘위비 스마트 키오스크’의 배치 영업점을 기존 29개점에서 38개점으로 30%가량 확대하기로 했다. 또 점포 다변화 전략에 따라 최소인원과 키오스크 등 자동화기기로 운영하는 무인 특화점포도 개설할 계획이다.

‘위비 스마트 키오스크(Wibee Smart Kiosk)’는 바이오인증, 화상상담 등 핀테크 기술을 도입하여 업무시간 제약없이 영업점 창구업무가 가능한 신(新) 비대면 채널이다. 고객은 이를 통해 예금, 대출, 외환, 펀드, 카드 등 창구 전체업무의 약 90%을 이용할 수 있다.

시중은행이 무인·야간점포를 확대하고 나섰다.

시중은행이 무인·야간점포를 확대하고 나섰다.

KB국민은행은 오는 4월부터 저녁 7시까지 문을 여는 저녁영업 점포를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기존 영업시간인 4시에서 3시간을 더 늘려 직장인 고객 등을 지원한다는 목적이다.

이밖에 한국SC제일은행은 이마트, 신세계 백화점과 손잡고 주말과 야간에도 영업을 하는 '뱅크샵'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은행도 찾아가는 야간은행인 '반갑다! 뱅크야(夜)' 서비스를 도입, 운영 중이다.

신한은행 역시 지난해 12월 마포구 서교동에 'S20 홍대입구 스마트 브랜치' 3호점을 열었다.

'스마트 브랜치'에는 손바닥 정맥 인증방식을 통해 통장 개설이나 인터넷 뱅킹 등 기존에 은행 영업점 창구에서 하던 업무를 은행원 없이 90% 이상 할 수 있는 스마트라운지가 배치된다.

이를 통해 주말이나 야간에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모바일 시대에도 오프라인 채널은 사라지지 않고 스마트브랜치 형태로 진화하게 될 것"이라며 "신한은행은 스마트브랜치 형태의 점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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