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서 1위…종근당홀딩스·경보제약 등서 각각 배당
배당금 10억원 넘는 제약업계 오너도 8명
종근당 이장한 회장이 34억원의 배당금을 받아 제약업계 배당금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이 회장은 종근당홀딩스, 종근당, 경보제약 등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에서 전부 소득을 올릴 전망이다.
6일 제약 및 금융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장한 회장은 지주회사인 종근당홀딩스에서 21억6700만원, 사업회사인 종근당에서 8억300만원, 원료의약품 계열사인 경보제약에서 4억2400만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종근당 이장한 회장이 받을 배당금 총액은 33억9400만원으로 올해 제약업계 오너가 받는 배당금 중 최대 규모다.
앞서 종근당홀딩스는 1400원, 종근당은 900원, 경보제약은 200원의 주당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 회장은 종근당홀딩스 주식 154만7000여주(30.88%), 종근당 89만2600여주(9.5%), 경보제약 212만1000여주(8.87%)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김동연 부광약품 회장의 배당금이 32억9000만원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부광약품은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김 회장은 부광약품 주식 658만9000주(17.52%)를 보유하고 있다.
허일섭 녹십자 회장은 주당 300원을 배당한 지주회사 녹십자홀딩스에서 16억4000만원(지분율 11.03%), 주당 1250원을 배당한 사업회사 녹십자에서 1억8500만원 등 총 18억원 가량을 받을 예정이다.
휴온스글로벌의 지분 41.35%를 보유한 윤성태 부회장은 배당으로 16억원을 받게 된다. 휴온스글로벌은 주당 40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이 밖에 유용환 이연제약 부사장과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사장이 각각 14억3000만원씩의 배당금을 받는다.
또 이경하 JW홀딩스 회장은 JW홀딩스, JW중외제약, JW생명과학에서 각각 배당을 받아 총 13억2000만원을, 조의환 삼진제약 회장이 11억8000만원을 받는 등 10억원을 넘길 전망이다.
이로써 국내 제약업계에서 배당금으로만 10억원 이상을 수령하는 오너 개인은 총 8명으로 나타났다.
배당은 이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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