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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렬기자의 증권이야기] "저희 회사 주식을 팝니다"…기업공개(IPO)란?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등록 : 2017-03-05 00:01

▲ EBN 경제부 증권팀 이송렬 기자.ⓒEBN
#1.이번주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의 모기업인 스냅의 기업공개(IPO)가 뉴욕 증권시장에서 대박이 났습니다. 상대방이 확인하면 설정된 시간 안에 메시지가 '펑'하고 삭제되는 스냅챗 어플리케이션이 사생활을 중시 하는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얼마나 큰 관심과 인기가 있는지 재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실생활에서 흔히 사용해오던 애플리케이션의 회사 혹은 자주 썼던 물건을 만드는 회사들이 주식시장에 등록하는 기업공개(IPO)란 대체 뭘까요?

기업공개(IPO,Initial Public Offering)란, 기업이 코스피 시장이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법적인 절차와 방법에 따라 주식을 불특정 다수의 외부투자자들에게 팔고 재무내용을 공개하는 것을 뜻합니다.

상장되지 않은 회사들은 주식매매 거래가 쉽지도 않을 뿐더러 회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주식 매매를 통한 외부 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기업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가 필수적인 요인입니다. 때문에 기업공개 이후에는 제무재표는 물론 회사 전반에 걸친 경영 활동을 모두 외부에 공개해야 하는 의무가 생깁니다.

회사 경영 전반의 모든 활동이 외부에 공개됨에도 불구 기업공개를 하는 이유는 뭘까요. 장점은 과연 무엇이 있기에 기업이 일정 규모 성장을 하게 되면 기업공개를 서두를까요.

가장 큰 장점이라면 기업공개를 통해 외부로부터 회사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긴다는 겁니다. 즉 외부로부터 회사 운영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창구가 생기는 셈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기업의 주식을 외부 투자자들과 매매거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비상장기업일 때보다는 필요한 자금규모에 맞춰 자금조달이 비교적 쉽게 조달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회사의 브랜드 가치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업공개(IPO)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고, 기준에 따라 요구되는 조건에 부합돼야 하는데 이 절차를 통과했다는 것은 회사의 공신력을 일정 부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게다가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장에 공개된 기업은 투자자들에게 주기적으로 경영 사항, 성과 등을 알려야 합니다. 때문에 시장경쟁력 확보를 위한 꾸준한 노력과 성과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전 임직원의 노력이 요구 시된다는 것입니다.

반면 기업공개의 부정적인 측면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코스피, 코스닥 등의 시장에 등록된 만큼 다양한 변수에 노출된다는 점입니다.

증권시장 자체가 정치, 문화 등 다방면의 부문에서 영향을 받기 때문인데요. 실제 대선철마다 출렁이는 일부 종목, 최순실 국정농단 혹은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보복조치 등 정치적인 영향을 받아 증시 자체가 흔들리기도 합니다.

투기세력의 먹잇감이 될 수 있는 점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수익만을 목적으로 하는 이들 집단은 불법적인 행위(주가 조작 등)를 통해 한 회사의 존폐를 좌우하기도 합니다. 일부는 한 회사의 지분을 대량으로 사들여 기업 경영에 참여한다는 명분으로 회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결정을 서슴없이 내리기도 합니다.

더불어 창업주의 측면에서 보면 시작은 자신의 회사로 시작했지만 IPO 이후에는 자신의 지분도 줄어들고 회사의 주식 역시 사방으로 퍼져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자기 회사가 아니라는 느낌도 받을 수 있겠습니다.

국내에서 IPO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곳은 한국거래소입니다. 한국거래소는 법적 절차와 요건에 따라 IPO를 승인하고 회사의 주식 가치를 평가한 이후 투자자들이 회사 주식을 거래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