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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대우, 신무기 잇단 장착…공격적 사업행보

팜오일 인니서 생산·판매…제3국 판매망 확대 '주목'
방글라데시 광구개발 계약체결 예정…조선 기자재공급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등록 : 2017-03-03 15:52

▲ 포스코대우의 미얀마 가스전.ⓒ포스코대우

포스코대우가 신성장 동력을 연이어 장착하며 공격적인 사업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미래 식량개발과 자원사업 시장 개척 등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대우는 인도네시아 파푸아주에 위치한 팜오일 생산공장에서 지난달 팜오일(CPO, Crude Palm Oil)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팜나무 농장에서 수확한 팜나무 열매로 팜오일을 생산해 최대수요처인 인도네시아 현지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팜오일은 팜열매에서 추출한 식물성 기름으로 식용유, 화장품, 의약품, 윤활유 바이오디젤의 원료로 쓰인다. 팜오일로 만든 식용유는 전 세계적으로 식물성 기름 가운데 가장 많이 소비된다.

특히 바이오디젤은 미래 신재생에너지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포스코대우는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제3국으로 수출하고 국내외 바이오디젤업체로 판매망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종합상사업체 중 처음으로 팜오일을 생산한 삼성물산은 바이오디젤 생산업체에 팜오일을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대우는 자원개발 사업 신시장 발굴에도 집중하고 있다. 미얀마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는 포스코대우는 지난해 초 가스전 인근 광구에서 대규모 가스층을 확인한 데 이어 최근 방글라데시 정부로부터 광구탐사권을 획득했다.

포스코대우는 오는 3월 국영 에너지회사인 페트로방글라(Petrobangla)와 방글라데시 남부 심해 DS-12 광구 탐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해당 광구에서 가스전이 발견되면 포스코대우는 전체 가스량의 일정 부분을 페트로방글라에 우선 판매한다. 이외 현지 회사들이 가스구매를 거절하면 포스코대우는 다른 나라로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포스코대우는 조선 기자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포스코대우는 브라질 해군 조선소(AMRJ) 시설 현대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대우는 1980년부터 브라질 상파울루 지역에 지사를 운영 중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포스코대우는 국내 조선소들과 협력해 초계함 및 상륙함, 제반 기자재를 공급한다. 더 나아가 콜롬비아 페루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지역의 함정 공급 및 현지기술 이전 사업을 추가로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