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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임병용號 상큼한 출발…"주택사업 주력하나"

  • 송고 2017.03.03 11:42 | 수정 2017.03.03 11:43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주택 분양 '약진'

수년간 이어진 전력·플랜트 부문 등 해외사업 신규 수주 주춤

임병용 GS건설 사장.

임병용 GS건설 사장.

GS건설 임병용호가 연초부터 상큼한 출발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주택 시장 분위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과 주택 분양에서의 약진이 눈에 띈다. 해외 시장이 힘든 만큼 국내 주택사업에 주력한 모습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택사업부문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일 9089억원 규모 개포주공 4단지 본계약 체결을 비롯해 과천주공 1단지 시공사 입찰에도 참여한 상태다. 이들 단지 모두 수도권 지역에서 사업성이 우수한 곳들이다.

지난달에도 GS건설은 청주 흥덕파크자이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했으며 서초구 신동아아파트 시공권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택 분양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GS건설은 올해 2만5000여 세대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까지 5810세대를 분양했다. 주택시장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수도권과 청주, 대전 등 지방에서 분양한 사업장 모두 양호한 청약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8일 견본주택을 오픈한 '자이더빌리지'의 경우 단독주택의 특색 있는 설계로 단 하루 열린 청약일에 3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525가구 모집에 총 1만7171건이 접수되는 등 대기줄이 너무 길어 입금만 하고 청약을 포기한 사람들도 많았다는 게 GS건설 관계자의 설명이다.

주택시장 불황 속에서 새 먹거리로 블록형 단독주택의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건설사의 단독주택단지 공급에 보여준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김포 자이더빌리지를 통해 확인됐다"며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용지에 단독주택단지를 공급한다는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었다. 택지상황에 맞는 차별적 접근을 통해 성공적인 분양결과를 가져온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임병용 사장은 서울과 수도권 등 분양성이 양호한 대단지 중심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와 분양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임 사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주택시장의 시장 전망은 밝지 않지만 우리 회사는 그런 시장의 변화를 예상해 프로젝트를 준비해왔으며 시장 침체에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자이더빌리지를 통해 임 사장의 위기 극복 능력이 뛰어났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그는 또 해외 사업 수주의 경우 수주 여건이 여의치 않은 중동에만 매달리지 않고, 동남아와 아프리카 등에서 진행되는 인프라 사업 수주에 집중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다만 수년간 이어진 전력·플랜트 부문 등 해외사업 신규 수주에는 주춤한 상황이다. 지난해 부진했던 해외사업 수주(2조원)를 만회하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타대형사와 달리 수주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다.

올해 GS건설의 해외수주 목표금액은 3조8000억원으로 현재 6개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이중 4개의 프로젝트 수주 결과가 상반기 내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이 시공한 바 있는 UAE의 RRE2 현장의 경우 화재 여파로 추가 보수공사 수주가 빠른 시일 내에 발주될 것으로 보인다"며 "보츠와나 모루풀레, 바레인 정유공장, 오만 두쿰 정유공장 순으로 수주 소식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망은 더욱 밝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또 "(GS건설)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5.4% 이상 증가하고 순이익은 흑자전환하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실현할 것"이라며 "연초 우려와 달리 분양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어 국내 수주 목표금액 7조원을 초과달성 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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