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분양 등 공급 많은 지역서 하락세 지속
전세가격 전 주 대비 상승폭 유지
전국 아파트값이 3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
3일 한국감정원이 지난달 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00% 보합을 기록했다.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이어진 대출규제 및 대출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약화되며 입주, 분양 등 공급이 많은 지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되는 등 3주 연속 보합을 이어갔다.
시도별로는 강원(0.05%), 울산(0.04%), 부산(0.04%), 서울(0.03%)은 상승했으며 경기(0.00%), 제주(0.00%) 등은 보합, 경북(-0.07%)과 대구(-0.04%), 충북(-0.03%) 등은 떨어졌다.
수도권(0.01%)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이중 서울은 상승폭 유지, 인천과 경기는 각각 하락 및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지방(0.00%)은 부산이 청약시장 규제 가능성에 상승폭이 소폭 축소되고 충청도 및 경상도는 입주물량 부담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반적으로는 이사철 진입 영향으로 전체 14개 시도 중 7개 시도에서 지난주 대비 높은 변동률을 보이며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
서울은 강북권과 강남권 모두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북권(0.01%)은 11.3대책 이후 확산된 관망세로 강북권 14개구 중 상승폭이 확대된 종로구 등을 제외한 8개구에서 지난주 변동률을 이어갔다.
강남권(0.05%)은 재건축 등 호재로 서초구 포함 3개구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금천구, 동작구 등에서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한 일부 매매수요의 임차시장 이동으로 상승폭 축소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세가격은 0.02% 상승을 기록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을 유지했다.
봄 이사철로 접어들며 수요는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신규 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과 더불어 전세 매물의 방매기간이 늘어나고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일부 월세매물이 전세로 전환되는 등 월세화현상이 둔화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이어갔다.
시도별로는 인천(0.06%), 대전(0.06%), 울산(0.06%), 강원(0.05%), 전북(0.03%) 등은 상승했으며 제주(0.00%)는 보합, 세종(-0.11%)과 충남(-0.04%), 경북(-0.03%) 등은 떨어졌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