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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UP&DOWN 365]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온라인 넘어 모바일 성공신화 이어질까

'리니지'로 온라인게임 대중화…핵심 가치 R&D 집중
모바일 전환 늦었지만 개발력·노하우 바탕 존재감 드러내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등록 : 2017-03-03 00:01

▲ 김택진 대표이사.ⓒ엔씨소프트
국내 최초의 인터넷 기반 온라인게임 '리니지'의 대흥행으로 온가인게임의 대중화 시대를 열었던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이제는 모바일게임으로 성공 신화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올해 엔씨소프트는 PC온라인에서 만들어낸 탄탄한 IP를 활용한 다수의 모바일 게임 출시를 통해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다양한 온라인, 모바일 신작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게임산업 태동기에 작고 실험적인 게임으로 시작했던 리니지가 18여년동안 인기리에 서비스를 지속해왔듯이 김 대표의 더 큰 여행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 '리니지'로 온라인게임 대중화…핵심 가치 R&D 집중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김 대표는 1989년 '한글' 공동개발에 참여했고 1995년 현대전자에서 국내최초 인터넷 온라인 서비스 아미넷(현 신비로) 개발 팀장을 맡았다. 이후 김 대표는 지난 1997년 3월 엔씨소프트를 창립한 후 지금까지 엔씨소프트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엔씨소프트 창업 이듬해 9월 선보인 온라인게임 리니지는 현재까지도 한국을 대표하는 온라인게임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지난 2000년 미국 현지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2001년 일본, 2003년 중국/타이완, 2004년 유럽 및 태국에 진출함으로써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 세계를 무대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2015년 5월 북미/유럽 시장을 겨냥할 모바일게임 개발을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 산마테오 지역에 모바일 게임 제작 스튜디오인 '아이언 타이거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자체 제작 IP와 엔씨소프트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신작을 개발 중이며 미국 모바일 스튜디오의 규모는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씨소프트의 DNA이자 핵심 가치는 R&D이다. 김 대표는 지난 2014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AI(인공지능)를 엔씨소프트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혁신 기술 중 하나로 꼽으며 AI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게임 플레이를 만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2012년 AI 랩 조직을 신설하고 게임, IT 등 다방면에 AI를 접목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AI에 대한 투자와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현재는 AI 센터로 확대됐고 산하에 AI 랩과 NLP(자연어 처리) 랩으로 구성돼 있다.

엔씨소프트는 AI 기술을 통해 재미있고 사용하기 편하고 가치 있는 상품 및 서비스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엔씨소프트 판교R&D센터에 근무하는 전체 직원(2638명)의 70%인 1856명이 연구개발에 종사하고 있다.

◆ 모바일 전환 늦었지만 개발력·노하우 바탕 존재감 드러내

엔씨소프트는 경쟁사에 비해 모바일 전환은 느렸지만 엔씨소프트만의 개발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첫 자체제작 모바일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리니지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독창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한 모바일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서비스를 시작하며 온라인에 이어 모바일게임까지 선보이고 있다.

올해 엔씨소프트는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다양한 신작을 국내와 글로벌에 선보이는 중요한 시기이다. PC온라인에서 만들어낸 탄탄한 IP를 활용한 다수의 모바일 게임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본격적인 모바일 게임 시장이 열린 후 엔씨소프트가 선보인 첫 자체 개발작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양대 마켓 최고매출 1위에 오르며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달 선보인 퍼블리싱 타이틀 '파이널 블레이드'도 구글 플레이 매출 톱 10에 이름을 올리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잇는 다양한 모바일 게임 신작을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모든 요소를 완벽하게 모바일로 구현한 MMORPG '리니지M'과 블레이드&소울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 2종도 준비 중이다.

'아이온'을 활용한 아이온 레기온즈는 2분기 북미/유럽에서 소프르 론칭 후 3분기 중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프로젝트 오르카, 리니지2 모바일, 팡야 모바일 등 다수의 모바일 게임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