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8
20.8℃
코스피 2,634.70 50.52(1.95%)
코스닥 855.65 22.62(2.72%)
USD$ 1374.0 -9.0
EUR€ 1467.0 -8.9
JPY¥ 889.6 -6.4
CNY¥ 189.6 -1.4
BTC 93,000,000 1,085,000(-1.15%)
ETH 4,514,000 59,000(-1.29%)
XRP 735 1.7(0.23%)
BCH 719,200 14,200(2.01%)
EOS 1,095 11(-0.9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전기차 오래 못 달린다고?”…300km 시대 열린다

  • 송고 2017.03.03 00:01 | 수정 2017.03.03 10:40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한국지엠 볼트EV·테슬라 모델S 90D 상반기 국내 출시

한번 충전에 300km 이상 주행가능…편의성 대폭 향상

1회 충전주행거리 383km를 가진 볼트 EV. ⓒ한국지엠

1회 충전주행거리 383km를 가진 볼트 EV. ⓒ한국지엠

주행거리 장벽에 가로 막혔던 전기차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다. 한 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주행이 가능한 300km 전기차 시대가 올해 펼쳐진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과 테슬라코리아는 올 상반기 1회 충전으로 300km 이상을 달리는 전기차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최근 1~2년 동안 국내 전기차 시장은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보조금 지원과 환경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을 발판 삼아 가파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주행거리의 제한 때문에 도심 주행용이나 근거리 업무용의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올해 새로 출시될 전기차 신모델들은 300km 이상 400km에 가까운 1회 주행거리 스펙을 가지고 있어 전기차 시장을 대폭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00km는 국내에서는 도시간 이동이나 장거리 여행 시에도 충전에 대한 부담을 낮춘 기준 거리로 볼 수 있다.

한국지엠이 상반기 중 국내 판매를 시작할 볼트 EV(Bolt)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83.17㎞에 달한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12월 환경부로부터 이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고용량 전기 모터에 기반한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한 볼트EV는 전기차 전용으로 설계한 차체에 고효율 대용량 배터리 시스템을 결합해 기존 전기차의 두 배 이상이라는 획기적인 주행거리를 실현했다.

이에 더해 200마력에 달하는 최고출력과 36.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모듈 소형화와 경량화를 통해 한층 넓은 실내 공간 확보한 것도 매력적이다.

한국지엠은 볼트EV가 국내 전기차 대중화의 원년을 이끌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슬라 모델S는 한번의 충전으로 378km를 달릴 수 있다. ⓒ테슬라코리아

테슬라 모델S는 한번의 충전으로 378km를 달릴 수 있다. ⓒ테슬라코리아

국내 영업를 준비를 마친 테슬라코리아 역시 국내 첫 출시모델 모델S 90D을 출시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지난달 국토교통부 인증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달 국내 2곳의 매장을 오픈하고 고객들을 만난다.

테슬라의 모델S 90D는 1회 항속거리 378km의 스펙이다. 제로백(100km까지 도달시간) 4.4초, 최고속도는 250km, 최대토크는 66㎏·m의 프리미엄 전기차인 모델S는 1억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주문제작방식으로 만들기 때문에 주문에서 인도까지 3개월 가량이 소요되고 오는 6월께 국내 첫 인도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테슬라는 한번 충전으로 346km를 달릴 수 있는 보급형 전기차 모델 '모델3'를 내년에 국내 시장에 내놓을 전망이며 현대차 역시 320km 이상 주행가능한 전기차를 2018년까지 출시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현재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한번 충전에 최대 191km까지 갈 수 있다.

이처럼 '괴물스펙'의 2세대 전기차들이 출시를 앞두면서 국내 전기차 시장의 저변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 전기차 보급대수가 1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환경부는 올해 2642억원을 들여 1만4000대를 추가로 보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민간 충전 인프라 확대 및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등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의 걸림돌이던 주행거리의 한계가 대폭 개선되면서 전기차 소비자들의 편의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1회 충전 주행거리 300km 이상의 모델들이 국내 시장에 투입되면서 시장이 보다 활성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34.70 50.52(1.95)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8 20:29

93,000,000

▼ 1,085,000 (1.15%)

빗썸

04.18 20:29

92,855,000

▼ 958,000 (1.02%)

코빗

04.18 20:29

92,731,000

▼ 1,081,000 (1.1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