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의 時代, 리빙도 'SPA'...롯데百, 봄 맞이 인테리어 소품대전

송고 2017.03.02 13:43 | 수정 2017.03.02 13:43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롯데百 리빙SPA 브랜드 매출 작년 25.2% 늘어

주방·식기 상품군 매출 신장률比 20%P 높아

롯데백화점은 14일까지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 '미니소', '텐바이텐' 등 리빙 SPA 브랜드에서 할인 판매 및 에코백 등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6개월 동안 롯데백화점 주방·식기 상품군에서 20~30대 고객들의 매출이 20%이상 증가하는 등 40~50대 주부들의 전유물이었던 주방·식기 상품군에서 젊은 고객들이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20~30대 고객들은 40~50대 고객들보다 객단가는 낮지만, 방문빈도가 높다. 작년 주방·식기 상품군의 20~30대 매출 구성비는 재작년보다 10%포인트 늘었다.

셀프 인테리어의 열풍이 가속화되면서 독특한 디자인의 가성비가 높은 리빙 SPA 브랜드들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 롯데백화점의 작년 주방·식기 상품군의 매출은 3.7% 늘었지만, 신제품 회전률이 빠른 리빙 SPA 브랜드들의 매출은 같은 기간 대비 25.2% 늘면서 주방·식기 상품군 전체 매출 신장률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았다.

롯데백화점의 '봄 맞이 인테리어 소품 대전'에는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 코즈니 등의 브랜드에서는 에코백, 캔디세트 등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미니소 본매장에서는 전품목을 10~30% 할인 판매한다. 특히,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의 경우 전체 상품의 90% 이상이 1만원 이하의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수염연필 1000원, 디자인 노트 3000원, 코끼리 인형 5000원 등의 아이템들은 개성이 넘치는 디자인을 갖추면서도 실용성이 높아 인기가 높다.

신동민 주방·식기 수석바이어는 "리빙 SPA 브랜드는 신제품 회전률이 빠르고 독창적인 디자인의 소품이 많아 젊은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저성장 기조에 따라 쇼핑 키워드로 가성비가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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