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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반도체 매각, 점점 커지는 몸집…25조원까지 추정

  • 송고 2017.03.01 06:00 | 수정 2017.03.01 08:41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반도체 부문 분사 후 설립 신설회사 지분 100% 매각설 제기

"자금 마련·기술 유출 우려"로 일본 정부 압박 분석도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일본 도시바가 반도체사업을 분리해 '도시바메모리(가칭)'를 설립한 후 주식의 100%를 매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 경우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은 매각가는 2조5000억엔(약 25조원)까지 치솟게된다.

1일 마이니치신문을 비롯한 일본 언론은 도시바가 도시바메모리의 전체 지분 인수를 희망하는 기업 측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요구해 매각 금액을 최대한 확보할 의도라고 보도했다.

도시바는 새롭게 설립할 도시바메모리의 기업가치를 2조엔대로 산정했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전체 지분 가격의 20~30% 정도로 계산해 이를 요구할 방침이다.

당초 도시바는 매각 주식을 20% 미만으로 제한할 계획이었으나 입찰을 희망하는 기업이 도시바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경영권 포기도 불사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전체 주식을 취득하기에는 인수하는 기업에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한화 약 25조원대의 금액을 조달할 수 있는 기업은 사실상 손에 꼽힌다. 여기에 도시바는 고용 유지 등의 까다로운 조건도 내세우고 있어 사실상 일본 정부의 구제금융을 원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일본 재계에서 도시박 반도체가 해외로 매각될 경우 핵심기술 유출을 우려하는 점도 일본 정부를 압박할 수 있다. 한국의 SK하이닉스나 미국 웨스턴디지털 등 동종업체들은 각국의 독점금지법 심사도 받아야 해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도시바는 지난 24일 이사회를 통해 3월 말 임시주주총회에서 반도체사업을 분사하고 4월 1일자로 신설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후 5월 중순까지 인수 후보군을 압축하고 6월 주주총회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이라는 추측에 무게가 실린다.

도시바는 미국 원자력발전사업에서 7000억엔(약 7조원)에 달하는 거액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바의 회계연도는 올해 3월말 끝나며, 1500억엔의 재무초과가 사실상 확정적이다. 특히 원전사업은 장치산업이어서 손실규모가 갈수록 불어날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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