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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고개든 ‘중국 리스크’…사드보복에 中 수혜주 ‘주의보’

  • 송고 2017.02.28 11:17 | 수정 2017.02.28 11:17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롯데제과·롯데칠성·롯데하이마트 등 그룹주 약세

中시장 비중 낮은 연우·ODM기업 투자 ‘유효’

롯데가 27일 ‘성주 골프장’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위한 부지로 제공키로 결정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사드 보복 조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롯데가 27일 ‘성주 골프장’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위한 부지로 제공키로 결정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사드 보복 조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롯데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위해 ‘성주 골프장’ 부지를 제공키로 한 가운데 중국이 또 다시 보복 조치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대(對)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종목들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우려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부터 사드 배치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제기해왔다. 실제 지난 1월2일 중국 정부는 한국과 중국 항공사들의 1월과 2월 전세기 운항신청을 불허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업계 전문가들은 사드 보복 조치로 진단 내렸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에 대해 예전보다 더욱 수위가 높아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증권업계의 한 전문가는 “중국 사드 보복에 대해 사실 예측도 잘 안 되는 상황”이라며 “중국 CCTV에 방송되는 한 프로그램에 롯데가 불량기업으로 소개될 수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어 이번에 보복 강도를 더욱 높이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직접적인 보복기업으로 조명되고 있는 롯데그룹주를 포함한 중국 수혜주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23분 현재 롯데제과(3.48%)·롯데칠성(2.73%)·롯데하이마트(1.63%)·롯데푸드(0.93%) 등이 내림세다.

같은 시각 아모레퍼시픽(2.45%)·한국콜마(2.19%)·토니모리(1.54%)·잇츠스킨(0.84%)·LG생활건강(0.68%) 등 화장품주도 약세다. 모두투어(2.44%)·참좋은레져(0.49%) 등 여행주는 물론 에스엠(2.38%)·와이지엔터테인먼트(1.63%)·초록뱀(0.60%) 등 엔터 관련종목도 하락세다.

지기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크게 조정 받은 중국 수혜주들이 소폭 반등세를 보였다”며 “이번에 중국이 또 다시 사드 보복 조치를 강화하겠다는 소식은 투자자에게 매도 근거를 제시해 주는 격”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수혜주로 가장 큰 기대감을 받아왔던 브랜드 화장품 종목은 비상이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중국에서 ‘브랜드 파워’로 기세를 몰아가던 화장품 기업들의 단기 주가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 수출 비중이 크지 않은 기업이거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일 경우 화장품 종목 중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견해도 나왔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화장품 수출에서 중화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60%가 넘는다”며 “화장품 용기 제작회사인 연우의 경우는 70% 가량이 미국과 유럽으로 분산돼 있어 중국 리스크 피해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스맥스·한국콜마 등은 비교적 다른 해외시장에 분산이 잘 돼 있다”며 “최근 3년간 브랜드 화장품 기업의 실적과 비교해 많이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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