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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상승 마감…다우 12거래일째 최고 수준 경신

  • 송고 2017.02.28 07:23 | 수정 2017.02.28 07:24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책 기대감 증시 밀어 올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8% 상승한 2만837.44에 장을 마감했다.ⓒ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8% 상승한 2만837.44에 장을 마감했다.ⓒ연합뉴스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책 기대감이 증시를 사상 최고 수준으로 끌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2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8% 상승한 2만837.44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 상승한 2369.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8% 상승한 5861.90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1987년 이후 최장기간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이어갔다. 또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장중 최고치도 새로 썼다.

투자자들은 28일 저녁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연설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세제 개혁과 규제 축소, 의료보험 시스템 개편 등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월 미국의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 제품) 수주는 항공기 수주 증가로 전달의 감소세에서 반등했다. 미 상무부는 1월 내구재수주실적이 전월 대비 1.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는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 1월 펜딩(에스크로 오픈) 주택판매는 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사상 최저 수준의 공급으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전월대비 2.8% 하락한 106.4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만에 최저치다.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 제조업체들의 활동은 5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

댈러스 연은에 따르면 2월 기업활동지수가 전월 22.1에서 24.5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국채 금리가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5bp(1bp=0.01%포인트) 상승한 2.367%를 기록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5.9bp 오른 1.192%,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bp 상승한 2.982%를 기록했다.

달러화가 소폭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ICE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한 101.14를 기록했다.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전거래일(달러당 112.19엔)보다 상승한 달러당 112.79엔을 기록했다. 유로화 대비 달러화 환율도 유로당 1.0562달러에서 유로당 1.0587달러로 올랐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0.8%가량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금융과 헬스케어, 산업, 부동산 등이 올랐고 소재와 기술, 통신, 유틸리티 등은 내렸다.

종목별로 디지털 이미지 등을 제공하는 회사인 셔터스톡의 주가는 실적 실망에 16.7% 급락했다.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의 주가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하향에 4.2%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하고 목표가도 내려 잡았다.

반면 애플이 0.20% 올랐다. 버크셔해서웨이의 워런 버핏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들어 회사가 애플 주식 7500만주를 사들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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