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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7] HMD 입은 '노키아' 귀환…3310 향수 자극

  • 송고 2017.02.27 15:55 | 수정 2017.02.27 15:55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노키아5·노키아3 및 2000년 출시됐던 '3310' 피처폰 공개

중저가 모바일 시장 공략…하반기 프리미엄폰 시장 도전장

노키아6

노키아6

노키아(NOKIA)가 모바일 시장 재탈환을 노린다.

과거 핸드폰 시장 강자였던 노키아는 경쟁력 하락으로 2014년 마이크로소프트(MS)에 모바일 사업부를 매각했다. 이후 작년 12월 MS는 노키아 모바일 사업부를 HMD글로벌과 폭스콘에 매각했다.

HMD글로벌은 작년 5월 노키아 출신 직원들이 설립한 휴대폰 제조사다. HMD글로벌은 노키아 스마트폰의 판매·마케팅, 유통을, 폭스콘은 제조 부분을 인수했다.

HMD글로벌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리뉴얼 된 노키아3310, 노키아5, 노키아3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오는 2분기 중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노키아6는 지난달 중국에서 출시됐다.

노키아6, 노키아5, 노키아3 등 3종은 순수 '안드로이드 폰'을 지향한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음성인식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도 탑재된다.

'노키아6'는 이번 라인업 중 가장 화면이 크다. 5.5인치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430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전면카메라는 800만 화소, 후면카메라는 1600만 화소로 듀얼 톤 플래시를 장착했다. 알루미눔 바디 소재를 적용했다. 가격은 약 315달러(한화 35만원) 수준이다.

노키아 3310

노키아 3310

'노키아5'는 5.2인치 화면에 2GB램, 16GB의 저장용량, 퀄컴 스냅드래곤 430을 넣었다. 1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8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가격은 199달러(약 23만원)로 책정됐다.

'노키아3'는MTK 6737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카메라 사양은 전·후면 동일하게 800만 화소. 안드로이드 7.1.1 누가를 지원한다. 가격은 139달러(약 16만원). 색상은 블루, 실버, 매트블랙, 코퍼 4가지다.

지난 2000년 출시돼 1억대 이상 팔린 '노키아 3310'은 예전 모델인 '스네이크' 외양에 성능을 높인 피처폰으로 다시 나온다. 2.4인치 QVGA 디스플레이, 200만 화소 카메라,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을 적용했다. 웹서핑은 '오페라 미니' 브라우저로 할 수 있다. 가격은 49유로(한화 6만원)로 알려졌다.

해외 소식통들은 "'노키아 영광의 날'을 되찾기 위한 HMD글로벌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도 시장에 내놓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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