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1사1교 금융교육' 시상식 개최…120명 개인·단체 수상

송고 2017.02.27 15:46 | 수정 2017.02.27 15:46
박종진 기자 (truth@ebn.co.kr)

27일 금융감독원 2층 대강당에서 '1사1교 금융교육' 시상식이 열리고 있다. ⓒEBN 박종진기자

금융감독원이 1사1교 금융교육 활성화 및 우수사례 전파를 위해 120명을 대상으로 금융감독원장상과 금융협회장상을 수여했다.

1사1교 금융교육은 전국의 금융회사 점포가 인근 초·중·고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학생들에게 체험교육, 방문교육, 동아리 활동 지원 등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여의도 본원 2층 대강당에서 '2016년도 1사1교 금융교육 우수사례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은 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 등 6개 협회와 공동 개최였다.

시상식에는 진웅섭 금감원장과 각 금융협회장을 비롯해 학교장, 교사, 금융회사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120명에게 금융감독원장상(70명)과 금융협회장상(50명)이 돌아갔다.

2016년도 시상인원은 지난 2015년 80명 대비 120명으로 대폭 확대됐고, 학생 대상 포상의 일환으로 금융동아리 부문을 신설한 게 특징이다.

이는 지난해 1사1교 금융교육 참여 학교와 금융회사가 기존 2795개교·56개사 2190개 점포에서 5373개교·93개사 4107개 점포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금감원장상은 단체 30개와 개인 40명, 금융협회장상은 단체 6곳과 개인 44명 등이 수상해 총 120명 개인 또는 단체가 상을 받았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축사를 통해 "시행 1년6개월만에 전국 초·중·고교의 46.5%(5373개교)가 금융회사와 결연을 맺는 등 '1사1교 금융교육'이 성공적으로 정착해 가고 있다"며 학교와 금융권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진 원장은 "학교 금융교육은 미래세대의 ‘행복한 삶’ 뿐만 아니라 국가의 건전한 금융시스템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올바른 금융생활 습관은 장기간에 걸쳐 형성되므로 어렸을 때부터 지속적인 금융교육이 필요하고, 1사1교 금융교육이 학교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1사1교 금융교육을 보다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올해를 내실화의 원년(元年)으로 삼을 계획이다. 금감원뿐 아니라 유관기관, 금융권, 학교, 학부모 등이 주어진 위치에서 꾸준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번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선정된 학교·교사·동아리·금융회사들의 교육사례들을 모아 사례집을 오는 3월중 발간하고, 수상자 및 미신청 학교 등에 배포한다. 이를 통해 1사1교 금융교육의 저변을 지속 확대하고 체험교육 강화 등 금융교육 내실화를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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