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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상선, 컨테이너박스 2만개·선박 12척 확보…"항해 준비 끝"

  • 송고 2017.02.27 12:27 | 수정 2017.02.27 13:57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3월 아시아 서비스에 선박 5척 투입…연말 총 5만개 컨테이너 확보

업계 "단기간 확보 쉽지 않아"…규모 확대 '걸림돌' 우려

서울 여의도 SM상선 본사.ⓒSM상선

서울 여의도 SM상선 본사.ⓒSM상선

SM상선이 다음달 본격 출범을 앞두고 컨테이너박스 2만개를 확보했다. SM상선의 서비스 시작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SM상선은 27일 "자가 및 임차를 통해 약 2만개의 컨테이너박스를 확보했다"며 "3월 서비스 시작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SM상선은 선박 12척도 이미 확보한 상태다. 현재까지 확보된 선박은 65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8척, 4300TEU급 1척, 1700TEU급 2척, 1000TEU급 1척이다.

다음달 초 개시되는 아시아 노선에는 우선 선박 5척이 투입된다. 1000~1300TEU급이다.

해운업계에서는 그동안 SM상선 출범을 놓고 기대와 함께 우려하는 시선도 있었다. 특히 정기선 사업에 가장 기초적인 컨테이너박스를 어떻게 확보할지를 우려했다.

SM상선 측은 일단 2만개의 컨테이너박스를 확보했기 때문에 다음달 서비스 시작에는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 SM상선은 다음달 8일 VTX(Vietnam Thailand eXpress) 노선 출항을 시작으로 10일 KHX(Korea Haiphong eXpress)노선, 19일 WIN(West India Service) 노선 등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VTX 노선은 한국과 태국·베트남을, KHX 노선은 한국과 하이퐁을, WIN 노선은 중국과 서인도를 연결하게 된다.

SM상선은 "VTX노선에 1300TEU급 3척, KHX노선에 1000TEU급 2척이 투입된다"며 "WIN노선은 국내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선복구매 형태로 자사 선박이 아닌 파나막스급(4000~5000TEU) 선박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SM상선이 3월 이후 선박 규모를 넓혀 가는데 있어서는 컨테이너박스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선사들은 일반적으로 컨테이너박스를 임대 또는 구매를 통해 확보한다. 이 과정에서 선사들마다 전략을 수립해 컨테이너박스 수량을 조절한다. 조절을 잘 못할 경우 남는 박스는 보관비가 들어가고 박스가 부족해도 단기간에 확보하기란 쉽지 않다.

내년 21척 선박 확보, 12개 노선 구축, 5년내 41척 선박 확보, 25개 노선 구축을 목표로 세운 SM상선으로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현재 확보된 12척 선박에는 최소 6만개 가량의 컨테이너박스가 필요하다. 특히 실제 운항에는 선복량 보다 1.5~2배 정도의 컨테이너박스가 필요해 6만개 이상 확보가 필수적이다.

한 해운사 관계자는 "선사들이 컨테이너박스 조절을 위해 검토하는 절차를 밟을 만큼 매우 복잡한 일"이라며 "SM상선의 경우 컨테이너박스를 확보하기 위한 자금뿐만 아니라 리스업체들이 무엇을 믿고 빌려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진해운발 물류대란으로 컨테이너박스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새로 구매하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규모 확대에 있어 컨테이너박스 확보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SM상선은 연말까지 컨테이너박스 5만개를 순차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김칠봉 SM상선 사장은 "올 한해 필요한 컨테이너는 4만9000개"라며 "나머지는 임대사로부터 임차해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SM상선 관계자는 "우선 3월과 4월(미주 서안 서비스)에 대한 물량확보 등 안정화가 중요하다"며 "지난 16일 e-Service를 구축해 예약을 받기 시작했고 현재 스케줄 문의와 예약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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