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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 '현대家' 계보 잇는다…현대차투자증권으로 새출발

  • 송고 2017.02.27 14:10 | 수정 2017.02.27 14:12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지난 2008년 사명 변경 실패 후 브랜드 찾기 위해 재도전

"사명 변경 기점 이용배 사장 HMC투자증권 혁신 나설 것"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MC투자증권은 지난 23일 이사회에서 오는 7월 1일자로 현대차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바꾸는 정관 개정안을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결정했다.ⓒHMC투자증권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MC투자증권은 지난 23일 이사회에서 오는 7월 1일자로 현대차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바꾸는 정관 개정안을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결정했다.ⓒHMC투자증권

HMC투자증권이 10년간 사용했던 사명을 '현대차투자증권'으로 변경한다. 여의도에서 사라질 뻔한 '현대' 브랜드가 HMC투자증권을 통해 이어질 전망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MC투자증권은 지난 23일 이사회에서 오는 7월1일자로 현대차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바꾸는 정관 개정안을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내달 17일 예정된 주총에서 이 안건이 승인되면 사명 변경이 확정된다.

HMC투자증권이 현대라는 브랜드를 되찾는데는 약 10년의 시간이 걸렸다.

지난 2008년 현대차그룹이 신흥증권을 인수한 뒤 사명을 '현대IB증권'으로 변경했으나 사명 변경 두 달 뒤 현대그룹이 법원에 상표권사용금지 가처분 소송을 내면서 지금의 HMC투자증권으로 상호를 다시 바꿨다.

당시 HMC투자증권은 '현대차IB증권'이라는 상호를 사용하기 위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려고도 검토했으나 범현대가 내부적으로 소모적인 분쟁을 지속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 하에 '현대'라는 이름을 포기한 바 있다.

이후 현대증권이 여의도에서 '현대' 브랜드를 이어오다 모회사인 현대상선이 부침으로 KB금융그룹에 인수되면서 HMC투자증권은 기회를 포착, 브랜드 선점 작업에 나섰다.

HMC투자증권은 KB금융그룹의 현대증권 인수 결정 이후인 지난해 5월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통해 특허청에 '현대차투자증권' 상표등록 출원서를 제출하고 이달 마무리를 지었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내달 주총에서 관련 안건에 대해 의결이 되면 CI 작업 등 사명 변경에 다른 절차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명 변경은 지난해 새로 부임해온 이용배 HMC투자증권 사장에게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배 사장은 지난해 5월 현대차그룹에서 HMC투자증권으로 둥지를 옮겼다. 현대차에서 경영관리실장, 기획·재경 등을 담당한 이력이 있는 정통 현대인이다.

이용배 사장은 취임 이후 특별한 활동 없이 업무보고를 받는데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조직개편 등 변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사명 변경을 기준점으로 조직혁신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용배 사장이 취임한 이후 내부적으로 조직개편 등 크게 변화된 모습이 없었지만 이번 사명 변경을 모멘텀으로 삼아 이 사장 입지를 공고히 하고 HMC투자증권을 견인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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