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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사우디 국민차사업 참여…SNAM과 제품 라이선스 계약 체결

  • 송고 2017.02.27 11:07 | 수정 2017.02.27 11:17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2020년부터 연간 2만5000대 규모 현지 조립생산 계약 체결

새로운 수출거점 확보로 성장동력 확충… 협력사와 동반진출

지난 25일 쌍용자동차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제품 라이선스 체결식에서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사진 오른쪽)와 SNAM社 파드 알도히시 대표 이사가 계약서 서명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쌍용자동차

지난 25일 쌍용자동차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제품 라이선스 체결식에서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사진 오른쪽)와 SNAM社 파드 알도히시 대표 이사가 계약서 서명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민차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사우디 정부는 당초 포스코대우와 합작해 '대우차' 브랜드로 생산키로 한 국민차 사업에서 포스코대우를 배제하고 쌍용차와 사업을 진행키로 방향을 틀었다.(EBN 2월22일자 기사 참조)

이로써 쌍용자동차는 중동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사우디 현지 진출에 나선다. 2020년부터 쌍용차 픽업트럭이 현지에서 조립생산된다.

쌍용자동차는 사우디아라비아의 SNAM(Saudi National Automobiles Manufacturing Co.)와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2020년부터 현지 자동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5일 쌍용자동차 서울사무소에서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와 SNAM의 파드 알도히시(Dr. Fahd S Aldohish) 대표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쌍용자동차와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SNAM은 사우디아라비아 사파리 그룹(Safari Group)의 계열사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중장기 발전계획인 '사우디 비전 2030' 의 핵심사업인 자동차산업 육성 정책에 의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자동차종합회사(생산공장+1차 부품업체)로서 설립된 첫 자동차 회사다.

SNAM은 자동차 산업진출을 위해 주베일(Jubail) 산업단지에 약 100만㎡ (30만평) 규모의 완성차 생산부지와 약 100만㎡ 규모의 1차 부품업체용 부지를 확보했으며, 1단계 사업추진을 위해 쌍용자동차와 이번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쌍용자동차의 프리미엄 픽업모델 Q200(프로젝트명)을 2020년부터 현지 조립생산 방식으로 생산하게 되며 단계적으로 연간 2만5000대 규모로 생산량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쌍용자동차는 이번 제품 라이선스 계약 체결 이후 공장 건설 및 생산설비 설치를 위한 기술 지원과 부품 공급 및 부품 국산화에 대한 기술 지원 및 기술인력에 대한 교육·훈련 등 후속 협의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원활한 현지 조립생산을 위해 주베일 산업단지 내에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해 쌍용자동차의 협력사와 동반진출함으로써 안정적 부품공급과 품질안정은 물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도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향후 추진될 2·3단계 사업도 상호 협력해 추진키로 하는 등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차시장 상황을 감안해 구체화 될 예정이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SNAM과의 이번 제품 라이선스 계약으로 쌍용자동차는 새로운 수출 거점 확보를 통한 글로벌 판매 확대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부품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협력사와의 동반진출을 통해 동반성장의 기회도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이번 코란도 SKD 수출 계약을 발판으로 삼아 향후 쌍용 브랜드의 신차로 사우디 국민차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사우디 국민차 사업으로 불리는 '스남 프로젝트'는 그동안 자동차 수입에 의존해온 사우디아라비아가 자동차 국산화를 위해 총 10억달러를 투입해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포스코대우는 지난 2014년 4월 사우디 측과 현지에 연간 15만대 규모의 2000~2400cc급 자동차 생산 공장을 건립하는 내용의 스남 프로젝트 이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단계 신차 설계, 2단계 부품 개발, 3단계 공장 설립 등의 과정을 거쳐 2017년 하반기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포스코대우는 그동안 사우디 정부 산하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로부터 투자승인을 받은 사업주관사 스남과 사우디 국민차 사업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사우디 정부의 사업승인이 지연되는 과정에서 스남과의 관계가 악화돼 결국 2년 6개월 만에 프로젝트에서 손을 떼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사우디 국민차 프로젝트와 관련된 A업체 관계자는 최근 EBN과 만나 "쌍용차는 이미 지난해 12월 사우디측과 코란도 SKD 기본 협력계약을 체결한 상태"라며 "기본 협력계약에 이어 진행되는 이번 1단계 수출 계약에는 2·3단계 신차 생산을 포함한 후속 로드맵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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