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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등에 '올스톱' 된 수출입은행장 인선…홍영표 전무 대행체제로 전환

  • 송고 2017.02.27 10:17 | 수정 2017.02.27 10:20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이덕훈 수은 행장, 내달 5일 임기만료…영업일 기준 사흘 남아

탄핵 정국에 하마평·선임작업 진척 없어…내부 출신 인사 기대

차기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 수장 인사가 안갯속 국면에 접어들었다.

당장 내달 5일로 이덕훈 현 수출입은행장의 임기가 만료되나, 대통령 탄핵정국으로 인해 후임자에 대한 인선준비조차 손을 놓고 있다. 심지어 후임자에 대한 하마평조차 없는 상황이다.

이에 수은은 행장 공석사태가 불가피할 전망으로 , 후임 행장 인선작업이 마무리될때까지 홍영표 현 수석 부행장(전무이사) 대행체제로 전개될 예정이다.

탄핵정국으로 한국수출입은행장 후임인사가 안갯속에 갇혔다.ⓒ백아란 기자

탄핵정국으로 한국수출입은행장 후임인사가 안갯속에 갇혔다.ⓒ백아란 기자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덕훈 수은행장은 오는 3월 5일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수은을 떠난다. 영업일 기준으로 보면 사흘 남은 것이다.

금융권에서는 이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지난해 상반기 9397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내며 창립 40년만에 첫 적자를 기록한데다,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리더십이 부재했다는 평가가 많기 때문이다.

이 행장이 퇴임하게 되면 공석은 수은법에 따라 홍 부행장이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문제는 탄핵정국으로 인해 경영공백 상황이 더욱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내달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안이 기각될 경우, 수출입은행을 비롯한 여타 공공기관장의 경영공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탄핵안 용인으로 차기 정부가 들어선다고 해도 인선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수 있다.

통상 수출입은행장의 선임은 은행법이 아닌 수출입은행법의 절차에 따라 이뤄지기 때문이다. 즉, 행장후보추천위원회 등의 절차 없이 기획재정부 장관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형태다.

이런 특성 때문에 누가 신임 행장이 되느냐에 따라 '낙하산 인사'나 '모피아 인사' 등의 논란에 휩싸이기 쉽다.

이에 일각에서는 내부출신 인사가 차기 행장이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은행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정부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는 관료 출신 인사보다 은행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 행장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모방식을 언급하면서 내부출신 행장 가능성에는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앞서 유 부총리는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임기만료가 도래했는데도 임명을 하지 않으면 경영공백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면서 "(차기 수출입은행)후임자 공모를 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실인사로 흐르지 않도록 잘 할 만한 사람으로 뽑겠다"고 말했다. 내부인사도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지난 1976년 설립된 수은은 지금까지 18명의 행장 가운데 15명이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관료출신으로 임명됐으며, 내부 출신은 전례가 없다.

이렇게 되면 대행을 맡을 홍 부행장 역시 강력한 후보자로 등장할 전망이다. 실제 전임 행장인 김용환 현 NH농협금융회장의 경우, 남기섭 전무이사가 공석을 대행하며 내부 행장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수은 한 관계자는 "수은의 경우 일반 은행업무와 다른 것이 많기 때문에 고유 업무를 잘 아는 내부 출신인사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 같다"면서 "하마평이 나오던 이전 인사때와는 분위기가 다른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정치적 상황이 워낙 불확실하기 때문에 경영공백없이 절차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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