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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테슬라’ 1호 상장사 이르면 7월 코스닥 입성

  • 송고 2017.02.27 08:35 | 수정 2017.02.27 08:35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적자기업이라도 성장성이 있으면 상장을 허가하는 ‘한국형 테슬라’ 1호 상장사가 이르면 7월 코스닥에 입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형 테슬라’ 요건은 거래소가 올해 1월부터 도입한 제도다. 적자를 내고 있는 기업이라도 성장성이 인정되면 상장을 허가하는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4월부터 테슬라 요건을 갖춘 기업들의 상장 신청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결산이 오는 4월 마무리돼 이 때부터 코스닥 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의 문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상장 심사 과정이 2~3개월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7월 ‘한국형 테슬라’ 1호 상장사가 코스닥에 입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코스닥 상장은 벤처기업들의 자금 조달 등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앞서 미국 테슬라도 나스닥에 상장한 후 급격히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거래소는 지난 23일 서울 사옥에서 상장지원 설명회를 열고 ‘한국형 테슬라’ 요건을 기업들에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내달 부산에서도 한 차례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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