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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직업병 논란…"종합진단·보상 문제 노력"

  • 송고 2017.02.26 15:22 | 수정 2017.02.26 16:29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반도체 직업병 논란 10년째 이어져

삼성전자와 피해자 의견차…협상 장기화


삼성전자는 '반도체 직업병 논란'과 관련해 외부 독립기구의 종합진단과 보상 정책을 병행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26일 전했다.

반도체 직업병 논란은 지난 2007년3월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공장 여성근로자 황유미씨가 급성 백혈병으로 사망하면서 시작됐다.

백혈병 등 질환을 반도체 제조와 관련한 직업병으로 볼 것인지를 놓고 논란이 불거지자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부터 시민단체인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등과 소통을 시작했다.

양측 의견 차이로 협상이 장기화하면서 반올림 소속 피해자 8명 중 6명이 신속한 보상을 요구하며 '가족대책위원회(가대위)'를 구성했다. 이후 가대위 측 제안으로 구성된 조정위원회에 삼성전자와 반올림이 참여해 8개월 동안의 조정 끝에 '권고안'을 발표했다.

이 권고안의 보상 원칙 및 기준에 따라 삼성전자는 1000억원을 기금으로 출연하고 현재까지 120여명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고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전달했다.

삼성전자는 이 보상금에 대해 문제 원인이 확인돼 상응한 책임을 지는 차원의 보상이 아니라 원인이 불명확하지만 환자나 사망자 가족의 아픔을 덜기 위해 경제적 지원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반올림과 뜻을 같이하는 일부 당사자나 가족 등은 여전히 보상을 거부하고 있다.

반올림은 배제 없는 보상과 내용 있는 사과 등을 요구하며 삼성그룹 서초사옥 근처 지하철 2호선 강남역 8번 출구 앞에서 500일 넘게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가족대책위원회, 반올림과의 합의로 출범한 외부 독립기구 옴부즈맨위원회를 통해 반도체 사업장에 대한 종합진단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옴부즈맨위원회가 작업환경과 특정질환 사이의 관련성을 규명해 예방 대책을 제시하면 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삼성전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개최하는 반도체 공장 노동자 백혈병 피해에 관한 청문회에서도 같은 입장을 재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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