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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분양시장 개장…전국 견본주택에 11만 인파 '북적'

  • 송고 2017.02.26 14:58 | 수정 2017.02.26 14:58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김포·대전·울산·고양 등 실수요자 방문 줄이어

11.3대책 후 옥석 고르기 분주

자이더빌리지 견본주택 모습 ⓒGS건설

자이더빌리지 견본주택 모습 ⓒGS건설

건설사들이 미뤄뒀던 분양 물량을 쏟아내며 본격적인 봄 분양시장의 개장을 알렸다. 주말 전국 주요 4곳의 견본주택에는 관람객 11만여 명이 찾아 내 집 마련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GS건설 최초의 블록형 단독주택인 '자이더빌리지' 견본주택에는 개관 첫 3일간 3만7000여명의 방문객들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자이더빌리지'는 GS건설의 대표적 설계공모형 사업으로 최초의 블록형 단독주택 리츠 사업이다. 전 세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공급된다.

견본주택을 둘러본 주부 이 모씨(40, 김포)는 "아파트에서만 계속 살다가 아이가 자라면서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알아보던 중 '자이더빌리지'에 관심이 생겼다"며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고 해서 와봤는데 역시 아파트와는 다르게 공간 활용도 효과적이고 시스템도 체계적이어서 아이들과 함께 살기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날 GS건설은 대전시 서구 복수동에 들어서는 '복수센트럴자이'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GS건설은 개관 첫 날 8000여 명, 주말 3일 간 3만여 명의 내방객이 다녀갈 것으로 내다봤다.

복수동1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지상 29층 11개동 전용 45~84㎡ 총 1102가구 규모로 866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남향위주 배치로 일조량이 풍부하고 엘리시안가든, 생태연못, 자이펀그라운드(어린이놀이터), 힐링가든 등이 예정돼 있으며 최고 29층 높이에 인근 고층건물도 없어 개방감과 조망권도 우수하다.

금강주택의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의 견본주택에도 3일간 2만5000여 명이 방문해 청약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견본주택을 찾은 김진영씨(42, 여)는 "울산 송정지구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합리적인데다 막바지 분양물량으로 희소성까지 높아 관심이 생겼다"며 "송정지구에서 입지가 가장 좋고 금강주택만의 특화설계가 적용돼 평면까지 우수하단 이야기를 많이 들어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는 지하 1~지상 21층 7개동 전용 84㎡ 총 544가구 규모다.

현대산업개발 계열사 아이앤콘스가 분양하는 '삼송 3차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는 수도권 예비 청약자들로 붐볐다.

고양시 대화동에서 방문한 최준영씨(39)는 "서울 은평구가 바로 옆이고 3호선 원흥역까지 걸어서 3분 정도 거리라 광화문까지 출퇴근이 편리할 것 같다"며 "주변에 스타필드 고양, 이케아 2호점 등 쇼핑시설도 들어서 좋은 주거환경을 갖춘 것 같다"고 말했다.

'삼송 3차 아이파크'는 지하 2~지상 최고 29층 2개동 전용 84㎡ 162가구다. 타입별로 84㎡A 106가구, 84㎡B 56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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