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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정책 기대 지속…다우 11거래일 연속 최고 수준

  • 송고 2017.02.25 06:48 | 수정 2017.02.25 06:48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다우 지수, 지난 1992년 이후 최장기간 최고치 경신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5% 상승한 2만821.76에 장을 마쳤다.ⓒ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5% 상승한 2만821.76에 장을 마쳤다.ⓒ연합뉴스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기대감이 지속된 영향이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11거래일 연속,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거래일일 연속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5% 상승한 2만821.76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15% 오른 2367.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7% 상승한 5845.31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11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지난 1992년 이후 가장 긴 기간 연속 상승세다.

다음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연설을 앞두고 거래 내내 하락세를 이어갔던 뉴욕 증시는 거래 막판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28일 밤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연설을 앞두고 차익 실현 매도세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이날 경제지표와 유가 움직임 등에 주목했다.

지난 1월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는 재고 부족과 가격 상승, 금리 오름세 등에도 늘었지만 시장 예상에는 못 미쳤다.

미 상무부는 1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3.7% 늘어난 연율 55만5000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증가율은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컸다.

2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도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는 13년래 최고치였던 전월 98.5에서 96.3으로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미국의 원유채굴장비수가 증가해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0.8% 하락한 배럴당 53.99달러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업종이 1.4%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소비와 헬스케어, 산업, 소재, 부동산, 기술, 통신 등이 강세를 나타냈고 에너지와 금융은 내림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컴퓨터 장비업체 HP의 주가가 실적 전망치를 하향한 영향으로 6.8% 급락세를 보였다.

여성 의류업체인 JC페니의 주가는 분기 순익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5.8% 하락했다.

반면 리스토레이션 하드웨어의 새이름 RH는 24.41% 급등했다. 실적 전망치가 예상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풋라커도 실적 호조에 9.38% 상승했다.

노드스트롬도 5.74% 상승했다. 실적이 예상에 부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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