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팔아보자"...드럭스토어로 향하는 제약사

송고 2017.02.25 00:00 | 수정 2017.02.24 18:04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동국제약 ‘센텔리안24’ 롭스 입점, 쎌바이오텍 ‘듀오락’ 올리브영서 개시

헬스&뷰티 제품 판매하는 제약사들 소비자 접근성 높은 드럭스토어 선호

올리브영, 롭스 등 2030세대의 소비가 높은 드럭스토어(일반의약품 및 화장품·건강보조식품·음료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매장)들이 제약업체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고 있다.

화장품이나 비타민 같은 헬스&뷰티케어 제품라인을 갖춘 제약사들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최적의 장소로 드럭스토어를 꼽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국제약은 자체 생산 화장품 ‘센텔리안24’를 전국 롭스 매장에 입점시키는 계약을 체결했다. 쎌바이오텍도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듀오락’을 올리브영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그동안 약국이나 홈쇼핑, 온라인몰 등 한정된 조건에서 제품을 판매해오던 이들 업체는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 차원에서 드럭스토어를 공략하고 나섰다.

롯데그룹 계열의 드럭스토어 롭스는 현재 전국 86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동국제약은 재구매율이 높은 ‘마데카크림’, ‘마데카크림 브라이트닝 포뮬러’, ‘마데카 토닝에센스 트리트먼트’ 등 제품군을 선별해 롭스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쎌바이오텍은 이달부터 CJ그룹 계열의 올리브영을 통해 새 제품라인을 선보인다. 고함량 비타민과 세계 특허를 받은 쎌바이오텍의 유산균을 결합시킨 듀얼기능 복합제품이다.

듀오락 담당자는 “이번 올리브영 입점을 기반으로 국내 소비자와의 접점 채널을 넓히며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럭스토어 시장을 눈여겨보고 일찌감치 유통망을 확대해온 곳들도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2년부터 피부보습 제품 ‘바이오오일’을 해외에서 수입해 드럭스토어에 유통하고 있다.

동아제약도 두피·모발 건강샴푸 ‘해리치 베다셀’을 올리브영에서 판매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헬스&뷰티 제품들은 소비자 인지도가 매우 중요하다”며 “드럭스토어 뿐만아니라 다양한 유통망을 갖추기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USD$	1378.5	▼1.5
EUR€	1470.5	▲1.4
JPY¥	892.0	▼0.5
CNY¥	190.2	▼0.2

"잘 팔아보자"...드럭스토어로 향하는 제약사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