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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한치 앞 모르는 강남권 부동산시장

  • 송고 2017.02.24 00:00 | 수정 2017.02.24 08:49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요즘 강남권 부동산 시장이 뜨겁다. 11.3 부동산 대책 후 한동안 침체됐던 분위기와 달리 연이은 재건축 사업 호재로 재차 '훈풍'이 불고 있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강남권 공인중개사사무소 일대는 임시 휴업을 하는 등 고객 발길이 뚝 끊긴 상태였다. 하지만 지금은 화장실 갈 틈도 없이 고객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진척된 재건축 사업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기 때문이다.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와 신반포3·경남 아파트 등 재건축 단지들이 '훈풍'의 주인공들이다. 아직 건축심의를 비롯해 사업단계가 많이 남아있는 상태지만 올해 안에 관리처분인가 신청 가능성이 가시화되면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는 재건축으로 얻는 이익이 조합원 한 가구당 3000만원을 넘게 될 경우, 이를 공제한 금액의 최대 50%를 부담해야한다. 올해 12월 31일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한 재건축사업에는 면제된다.

한동안 침체됐던 잠실주공 5단지도 50층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지자 5일 만에 가격이 급등했다. 전용 84㎡ 급매물들이 대거 소진되면서 시세가 1억원 가량 회복된 것이다.

해당 단지들은 매물실종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대다수 집주인 분들이 사업 호재로 인해 향후 분양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전략이다.

오랫동안 이어진 관망세 분위기 속에서 과감하게 매매를 시도했던 매수자들에게는 안도의 한숨이 들려왔다. 반면 연일 중개업소에 매수 문의 상담만 하면서 주춤했던 대기 수요자들에는 아쉬움의 탄식이 흘러나왔다.

대다수 부동산 관계자분들은 재건축 호재 소식이 나오긴 전 그때가 바로 매수 타이밍이라고 줄곧 강조한다. 그렇다. 부동산 시장은 타이밍이다. 특히 1억~2억원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강남권 지역은 더욱 중요하다.

하지만 자금 여력이 충분치 않은 수요자들은 과감히 실행에 옮기기 힘든 실정이다. 자칫 잘못하다 '쪽박'을 찰 수 있기 때문이다. 30년 이상 된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의 가격은 평균 10억원 이상을 넘어선다. 특정 단지에는 시세가 보통 20억원 이상이다.

강남권 부동산 시장은 실수요자나 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관심 지역이다. 특히 강남권 시장에서 훈풍이 불면 인근 지역들도 영향을 받게 돼 시세가 띄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11.3 대책 여파로 떨어졌던 가격들도 회복세를 보이며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아시다시피 언제 또 하락세로 전환 될지 모른다. 자고 일어나면 바뀌어 있는 게 부동산 시장이기 때문이다. 특히 강남권 시장은 더욱 그렇다. 정말 내 집 마련 혹은 투자를 원한다면 '기다림의 미학'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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