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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팜 2017 유행 키워드는?…“SOS”

  • 송고 2017.02.24 00:00 | 수정 2017.02.23 23:53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한알(0ne)에 여러 약효를, 작고(Small) 간편한(Simple) 복용

일동·한미·대웅·보령, 유한, CJ ‘고혈압+고지혈증’ 등 한방에

ⓒ

초고령 사회가 성큼 다가오면서 각종 노인성·만성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약사들은 관리의 번거로움을 줄인 ‘작은’(Small), ‘한알’(One)로, ‘간편하게’(Simple) 복용하는 복합제 개발에 속속 나서고 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인구 대비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2015년 12.8%에서 오는 2030년 24.5%에 달할 전망이다. 통상 65세 이상 연령층이 총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면 ‘초고령 사회’라고 한다.

고령화 현상이 심화하자 치매, 고혈압, 당뇨, 녹내장 등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 치료제 개발도 빨라지고 있다. 이들 질환은 다양한 합병증으로 여러 개 약물을 복잡하게 복용해야 한다는 부담이 크다.

환자들의 불편함을 덜어내고자 최근 제약사들은 두 가지 이상의 성분과 효능이 결합된 복합제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기존 오리지날 신약을 활용한 개량신약으로 임상기간이 짧고, 투자비용도 적게 들어 제약사 입장에선 수익성이 높은 알짜 사업이다.

무엇보다 환자들의 선호도도 높다. 약효는 높이되 한 알로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어 여러 알을 챙겨야 하는 복잡함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대세는 ‘고혈압+고지혈증’ 치료 3제 복합제다. 가장 빠른 성과를 내고 있는 곳은 일동제약의 ‘TAR’다. 고협압과 고지혈증 치료성부 3가지를 동시에 결합한 텔미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3중 복합제로 임상 3상을 진행중이다.

대웅제약도 지난해 하반기 올메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DWJ1351’의 임상 3상을 허가받았다.

유한양행는 올해 초 고혈압 치료성분 텔미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3제 복합제 ‘YHP1604’의 임상 3상을 허가받았다. 한미약품은 로자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복합제 임상 3상을 준비하고 있다.

국산 고혈압치료제 ‘카나브’ 시리즈로 유명한 보령제약은 피마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을 섞은 복합제를 개발 중이다.

CJ헬스케어는 복합제 2종을 준비 중이다. 발사르탄·암로디핀·아토르바스타틴을 결합한 ‘CJ-30061’이 임상 1상, 발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을 섞은 ‘CJ-30060’ 임상 3상에 들어가 있다.

두 가지 성분을 결합한 복합제들은 이미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벌써 100억원 넘는 대형품목으로 자리를 잡은 복합제들도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 로벨리토는 지난해 199억원으로 성장했으며 대웅제약 올로스타도 130억원으로 늘어났다. 유한양행 듀오웰은 100억원을 넘어섰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고령화 추세로 연관 질환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다.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면서도 환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복합제의 열기가 뜨겁다”며 “시장 반응도 좋아 제약사들의 복합제 개발은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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