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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7]‘인공지능’ SKT 박정호 vs ‘5G’ KT 황창규…'MWC 대결' 승자는?

  • 송고 2017.02.22 16:30 | 수정 2017.02.22 16:25
  •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SKT 차세대 인공지능 로봇으로 다가오는 AI 생태계 청사진 제시

KT 평창올림픽에서 선보일 5G 기반 융합기술 전면 강조

(왼쪽부터)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왼쪽부터)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 2017’에서 SK텔레콤과 KT가 이동통신 기술 경쟁으로 진검승부를 펼친다. 이번‘MWC 2017’에선 세계 각국에서 선보이는 최첨단 통신기기는 물론 대한민국 이통통신 시장의 영원한 맞수로 통하는 SK텔레콤과 KT의 한판승부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흥미거리중 하나다.

오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7'엔 양사의 사령탑이 직접 참전, 전투를 진두지휘한다. 우선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MWC 첫 데뷔전이고 황창규 KT 회장은 개막 행사 첫날 기조연설을 맡은 만큼, 내부에서 이번 행사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SK텔레콤과 KT의 'MWC 전투'가 이동통신업계의 화두로 주목받는 이유다.

SK텔레콤은 'MWC 2017'에서 인공지능(AI)을, KT는 차세대 이동통신 5G를 각각 앞세워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단독 전시관을 마련한다. 8년 연속 단독 전시관을 운영하며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9개 전시홀중 ‘메인홀’으로 불리는 3홀에 위치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 서비스 및 인공지능과 결합한 스마트홈 △ARVR 기술 기반 실감 미디어 △미래형 스마트 자동차 ‘커넥티드카’ 등으로 전시관 내부를 구성했다.

특히 SK텔레콤이 올해 강조하는 키워드는 인공지능이다. AI 서비스·단말 생태계 확대가 향후 미래 사업의 차세대 주자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MWC에서 가상현실(VR)이 주목받았다면, 올해는 인공지능이 주인공이 될 것이라는 업계 관측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맞춰 SK텔레콤은 AI기술 혁신과 함께 다양한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한 AI 생태계 확장을 전면에 내세운다. 차세대 AI 로봇을 비롯해 외부 개발사 AI 연동 로봇, IBM왓슨 기반의 AI ‘에이브릴’과 연동된 ‘누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이 선보일 차세대 AI 로봇은 음성 인식 기술에 영상 인식 기술을 더한 탁상형 기기로, 기존 AI 기기와 달리 헤드 부분에 카메라 및 화면이 새로 장착됐다.

유아용 토이봇(Toy Bot) 시제품도 선보인다. SK텔레콤이 직접 개발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이 적용됐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인공지능 ‘누구’와 연동한 펫봇과 커머스봇 등 외부 개발사의 AI로봇 시제품 2종도 함께 선보이며 향후 다양한 형태로 진화할 AI 로봇 콘셉트를 제시한다.

SK텔레콤이 현재 시판중인 ‘누구’ 스피커와 IBM왓슨 기반의 SK(주) C&C ‘에이브릴’과의 연동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측은 올해안에 ‘에이브릴’이 결합된 영어 대화 기능을 ‘누구’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 같은 양사 협력은 SK(주) C&C의 전임 대표였던 박정호 사장의 의지가 컸다. 앞서 박 사장은 SK텔레콤과 SK(주) C&C 양사가 보유한 인공지능·클라우드 분야 기술을 활용해 기술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자율주행 분야로 협력을 확대를 꾀할 계획을 내비친 바 있다.

SK텔레콤 경영진은 MWC 기간 글로벌 ICT 생태계 발전 및 AI· 5G 리더십 강화를 위한 행보도 가속화한다.

박 사장은 MWC 개막 전날인 26일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열리는 GSMA 이사회에 참석해 개방과 협력을 통한 글로벌 ICT 생태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아울러 MWC 기간 주요 글로벌 ICT기업은 물론, 강소기업 경영진과도 잇따라 만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KT는 시스코재스퍼, 화웨이, AT&T 등 총 7개 사업자가 함께 이노베이션시티 4홀에 자리를 잡는다.

KT는 이번 MWC에서 스마트폰 시대 이후 펼쳐질 5G 패러다임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의 차세대 네트워크 5G 시대를 맞아 글로벌 사업자들의 기술과 융합서비스 진화가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KT는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파트너인 점을 앞세워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 구축 현황을 중점적으로 알린다. KT는 전시 부스에 평창올림픽에서 선보일 루지VR체험관을 설치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또한 KT는 현장에서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VR·AR 영상 생중계 등 5G 통신 서비스도 시연한다.

이와 함께 에너지·보안분야에서는 개인 휴대형 보안 플랫폼 위즈스틱 2.0을 공개하고 복합에너지관리 플랫폼 KT-MEG에 대해 소개한다. 다만 최근 출시한 인공지능 TV ‘기가 지니’는 이번 MWC에 전시하지 않기로 했다.

황창규 회장은 국내 유일하게 기조 연설자에 이름을 올리며 눈길을 끌고 있다. MWC 개막 첫 날, 첫 세션에 등장한다. 3년 연속 MWC에 나서는 황 회장은 올해 주제인 ‘모바일, 다음 요소(Mobile. The Next Element)에 맞춰 AI, IoT, 5G 등을 포함한 통신산업의 비전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과 KT의 수장 모두 MWC이라는 글로벌 무대에 맞춰 저마다 만반의 준비를 다지고 있을 것”이라면서 “현재 사업화가 연계돼 진행중인 인공지능과 5G 등 미래 사업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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