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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명불허전 BMW 5시리즈…"E클래스와 명승부 펼칠 듯"

  • 송고 2017.02.22 11:11 | 수정 2017.02.23 08:52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뉴 5 시리즈, '잘 달리고 잘 멈추는' 기본 충실

다양한 반자율주행 기능 돋보여 "중독성 있네"

BMW 뉴 5 시리즈.ⓒBMW코리아

BMW 뉴 5 시리즈.ⓒBMW코리아

BMW가 지난해 메르세데스 벤츠에 수입자동차 왕좌를 뺏긴 것은 주력인 5시리즈가 혁신적 반자율주행 기능으로 무장한 E클래스의 돌풍을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BMW가 21일 내놓은 7세대 뉴 5시리즈는 이에 대한 대항마다. 결론부터 내리자면 뉴 5시리즈는 E클래스의 반자율주행 기능을 확대하면서도 ‘잘 달리고 잘 멈추는’ 자동차의 기본성능에도 충실한 모델이다.

우선 차체도 길어지고 커졌다. 전장은 6세대 대비 29mm 늘었다. 전폭과 전고도 각각 8mm, 15mm 확대됐다.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축거) 역시 7mm 길어졌다. 이는 경쟁모델인 E클래스도 압도하는 수준이다.

차체가 커졌는데도 쿠페의 느낌이 드는 것은 역동적으로 변한 디자인 때문이다.

6세대에서 따로 놀았던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가 7세대에서는 하나로 이어졌다. 이는 후면부 테일램프도 마찬가지다. 트렁크 라인과 다소 조화롭지 않은 느낌을 줬던 6세대의 단점이 7세대에서 커버됐다. 측면부에도 크롬 몰딩이 추가됐다.

주행성능은 "역시 5시리즈"라는 감탄사를 절로 나오게 한다.

뉴 520d x드라이브 M 스포츠 패키지 플러스에 탑승해 강남 삼성동 파르나스타워에서 인천 영종도 드라이브센터까지 60㎞가량의 구간을 달리는 내내 운전의 피로가 없다. 그만큼 페달이나 브레이크의 응답성이 일품이다.

디젤임에도 소음 및 풍절음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변속 또한 아예 체감도 되지 않는 수준이며 급가속이나 코너링 모두 운전자의 의도대로다. 부드럽다. 주행성능은 BMW라는 브랜드와 45년 글로벌 베스트셀링 라인업이라는 수식 외에 더 이상의 설명이 무색하다.

복잡한 도로 사정상 급가속과 급제동을 반복했음에도 연비는 13㎞/ℓ를 기록했다. 해당모델의 복합연비가 14㎞/ℓ라는 점과 도로사정을 감안하면 무난한 수준이다.

뉴 5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반자율주행 기능들이 전 트림에 기본적용됐다는 점이다. E400 등 최고급 트림이나 E300에만 적용되는 벤츠와는 차이점을 보인다.

정속주행시 자동으로 가속·제동·핸들링을 제어하는 장치, 즉 인텔리전트 스드 어시스트나 앞서 가는 차량이 급제동할 경우 속도를 줄여 충돌을 방지하는 기능, 잠깐 한 눈을 판 사이 차선에서 이탈하면 운전대에 진동이 오고 자동으로 차선유지를 해주는 보조 기능 등을 묶어 반자율주행 기능이라고 한다.

잠깐 휴대폰을 확인할 때나 음료를 마실 때, 깜빡 졸았을 때 이 기능들은 큰 효율을 발휘한다. 없을 땐 몰랐는데 알고난 후에는 없으면 불편할 정도로 중독성이 있다.

효용성 뿐만이라면 E클래스 일부 모델에 적용된 반자율주행 기능과 별 차이는 없어 보이지만 다양성 측면에서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마침 뉴 5 시리즈의 사전계약대수도 한달 반 동안 4000여대라고 한다. 지난해 신형 E클래스 국내 출시 전과 비슷한 초기 반응이다. 올해 수입차 시장에서의 명승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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