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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동결 우세…"연내 금리인하 가능성 높다" 중론

  • 송고 2017.02.22 11:08 | 수정 2017.02.22 11:20
  • 유승열 기자 (ysy@ebn.co.kr)

내수·수출 부진에 경기회복 '주춤' 속 美 기준금리 인상·물가상승

한은 23일 기준금리 동결 우세 속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은 높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데일리안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데일리안


최근 수출 부진에 따른 경기부양의 필요성 증대와 아울러 미국 트럼프 정부발(發) 불확실성 성이 확대,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 등 한국은행(이하 한은)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 요인들이 증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의 기준금리 조정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은이 관망세를 보이며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경기부양을 위해 연내 기준금리를 인하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분석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보유·운용관련 종사자를 상대로 조사한 '2017년 2월 채권시장지표'를 보면 응답자 100명 중 99명이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미국 보호무역주의 확대에 따른 수출부진·경기둔화 우려가 금리 인하 기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올해 세 차례 예상된 만큼 글로벌 자금유출에 대한 부담감이 상쇄될 것이란 분석이다.

우리나라 경제는 내수·수출 부진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며 최근 5분기 연속 0%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경제전망도 암울하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종전 2.8%에서 2.5%로 하향조정했다. 그 만큼 국내 경제가 어렵다는 방증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중국 관련 하방리스크는 생산자물가 상승, 낮은 실질금리, 경제구조 전환 등으로 완화돼 수출모멘텀 개선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다만 주요국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수출개선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내수부진을 상쇄하기는 다소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외적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내달 기준금리 인상가능성이 높다.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의 상반기 통화정책 청문회에 출석해 "앞으로 있을 (통화정책) 회의에서 고용과 물가상승이 예상대로 진전될 경우 연방기금 금리의 추가 조정이 적절하다고 본다. 너무 시간을 끄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우리나라와의 금리 격차가 좁혀지면 그만큼 외국자본 유출 가능성이 높아진다. 경제의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서 외국자본 유출은 금융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 경제의 '뇌관'으로 꼽히는 가계부채도 문제다. 지난해 말 가계신용 잔액(잠정치)은 1344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3.7%(47조7000억원) 증가했다.

가계 빚 수준을 나타내는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이나 보험, 대부업체 등 금융회사에서 받은 대출뿐만 아니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까지 합친 금액을 일컫는다.

그중 가계대출은 1271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5%(42조9000억원) 늘어났다.

물가도 치솟고 있다.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2.17로 전달(100.85)보다 1.3% 상승했다. 이는 2014년 12월(103.11) 이후 2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전월대비 상승률은 2011년(1.5%)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보여주는 통계로, 추후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경향을 보인다. 생산자물가 상승은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생산자·소비자물가 상승폭 확대는 실질금리 하락을 가져와 금리인하를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물가상승의 기저효과가 소멸되고 마이너스 국내총생산(GDP)갭이 확대되면 한은은 추가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IB(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는 "우리나라 모건스탠리 글로벌 무역선행지수가 최근 7년내 가장 높은 수준을 모이는 등 수출모멘텀 개선 기대로 한은이 관망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그러나 올해 재정·통화정책 완화 및 거시건전성 조치, 구조개혁 공조가 지속돼 2분기 한은이 추가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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