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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연속 1조클럽' 유한양행, “몸집 키우고 실속 챙기고, 신바람났네"

  • 송고 2017.02.22 10:49 | 수정 2017.02.22 10:59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 등 다국적사 대형약 판매 호조

원료의약품 수출도 쏠쏠…4분기에만 300억원 넘게 늘어나

유한양행 본사 사옥 전경ⓒ

유한양행 본사 사옥 전경ⓒ

유한양행이 신바람났다.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제약업계에산 유일하게 3년 연속 매출 1조클럽의 자리를 지켰기 때문이다. 여기에 매출 외형은 물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까지 두자리수 성장하는 등 실속까지 골고루 챙긴 것도 유한양행이 함박웃음짓는 이유다.

이때문에 제약업계에선 유한양행을 향해 원료의약품(API) 해외사업과 다국적사 도입약이 흥행몰이에 성공하며 신약 없는 설움을 한방에 날렸다는 평가를 던지고 있다.

유한양행은 연결기준 작년 매출이 전년대비 17% 늘어난 1조320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2014년 제약사 가운데 가장 먼저 매출 1조원을 달성했던 유한양행은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해오고 있다.

수익성도 소폭 개선했다. 신약 연구개발(R&D) 투자비용을 2015년 715억원->2016년 851억원으로 17.5% 늘렸지만 영업이익은 977억원, 당기순이익은 1612억원으로 1년전보다 각각 13.9%, 27.9%나 증가했다.

지난해 호실적은 원료의약품 해외 매출로 판가름이 났다. 유한양행의 작년 원료의약품 매출은 총 2521억원으로 해외 수출(2464억원)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12년 매출 961억원으로 시작한 원료의약품 사업은 연간 매출 성장률만 30% 넘어섰다.

미운오리 같은 해외 제약사의 도입약도 꾸준히 황금알을 낳고 있다.

‘트윈스타’, ‘트라젠타’, ‘프리베나13’, ‘비리어드’ 등 다국적사 대형약들의 성장세가 계속됐다. 지난해 도입신약 전체 매출은 3509억원으로 전년대비 16.9% 증가했다.

유한양행의 도입약 비중은 전체 70%가량으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남의 제품을 팔아 얻는 수수료에 의존하는 것만으로는 장기적으로 생존할 수 없다는 업계 안팎의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지만 도입약 판매로 축적한 영업 노하우가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투자대비 효율이 높은 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유한양행은 오픈이노베이션(개발협력) 투자를 대폭 늘려가고 있다. 소규모 바이오벤처사와 협력해 경쟁력있는 신약 후보군을 빠르게 찾아 해외에 기술수출하는 전략을 노리고 있다.

독자적으로 임상을 진행해야 한다는 부담이 없고,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로열티까지 챙길 수 있어 최근 국내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은 신약개발의 한 방식이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지분을 사들이는 등의 방식으로 ▲이뮨온시아(120억원) ▲파멥신(30억원) ▲소렌토(한화 약114억원) ▲美네오이뮨테크(한화 약 34억원) ▲美제노스코(한화 약 48억원) ▲씨앤씨(25억원) 6곳에 371원 규모를 투자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도입신약의 판매 호조와 원료의약품의 고성장세가 호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며 “벤처사에 대한 지분을 확보하려는 목적이 아닌 자금 지원을 통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의 확보 차원으로 해석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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