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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 핵심 계열사 '삐걱'…글로벌 시장서 위축

  • 송고 2017.02.22 10:15 | 수정 2017.02.22 11:20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삼성전자, 아·태 지역서 '기 못펴'…갤노트7 단종 여파

현대차, 내수·수출 판매 부진에 브랜드 가치 '뚝'

재계 서열 1, 2위인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부진한 글로벌 시장 성적표에 애를 먹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에 맞은 '결정적 한방(갤럭시노트7 단종)'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하락을, 현대차는 판매 부진으로 브랜드 가치 추락을 맛봤다.

22일 주요 외신 및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아시아·태평양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중국업체 오포에 내주며 5위로 밀려났으며 현대차는 '2017년 글로벌 500대 브랜드' 내 28개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8위에 그쳤다.

먼저 삼성전자는 아·태 지역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9.4%로 중국 신흥강자 오포에 밀리며 내려 앉았다.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중국 업체의 공세 속에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던 삼성전자다.

이번 시장 지배력 상실에는 갤노트7 단종 여파에 따른 판매량 감소가 영향을 줬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이에 삼성전자의 전략 차기작인 '갤럭시S8'이 시장에 나오기 전까지는 반등 기회 모색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반면 중국의 오포는 'R9'과 'R9s' 등 안드로이드폰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12.3%까지 끌어올렸다. 1년 만에 두배 가까운 성장세다. 애플(12.2%)은 0.1% 포인트 차로 오포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화웨이(11.1%), 비보(10.9%) 등 중국 업체가 각각 3, 4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수모는 미국 시장 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해리슨폴에 의하면 미국내 기업 평판지수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49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 조사에서 2012년 13위, 2014년 7위로 상승 곡선을 그린 데 이어 2015년에는 구글과 애플을 제치고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삼성의 경우 내우외환의 영향으로 브랜드 이미지의 급격한 악화를 신경써야 한다"며 "국내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해외시장마저 위축될 경우 국내 기업들의 경영 악화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영국 브랜드파이낸스가 발표한 '2017년 글로벌 500대 브랜드'에서 28개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8위, 전체 순위 60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현대차는 2억3796억달러(약 2721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 자동차 브랜드 중 도요타, BMW,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4위에 올랐다. 하지만 올해는 오히려 브랜드 가치가 하락하면서 8위까지 떨어졌다.

현대차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2.1% 감소한 485만7933대를 판매했다. 내수 시장에서 65만6526대 판매에 그쳤으며, 해외시장에서도 신흥국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1.2% 감소한 420만1407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기아차는 19위에 머물렀다. 기아차의 전체 브랜드 가치 순위는 339위로, 전년 293위보다 무려 46계단이나 하락했다.

또다른 재계 관계자는 "해당 기업의 악재는 기업간 거래는 물론 B2C 판매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시장점유율과 브랜드 가치 악화는 향후 수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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