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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 올해도 한국시장 '쌩쌩'

  • 송고 2017.02.21 16:36 | 수정 2017.02.21 16:36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토요타·렉서스·혼다 등 수입차시장 점유율 ↑

디젤 주춤한 새 하이브리드 시장 주도하며 성장세 '상승곡선'

렉서스 ES330h.ⓒ렉서스코리아

렉서스 ES330h.ⓒ렉서스코리아

일본차가 국내 시장을 질주하고 있다. 일본차는 디젤게이트 이후 폭스바겐, 아우디가 주춤한 틈을 타 반사이익을 누리며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을 키우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토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차 브랜드들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빠르게 세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차 브랜드들은 디젤 모델들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고성장을 이룬 독일차들의 판매가 중단된 사이 수요를 흡수하면서 판매량을 크게 늘렸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시장 점유율은 절반 이상 줄어들었지만 일본 브랜드들은 모두 점유율 확대에 성공했다.

렉서스는 지난해 1만594대를 팔아 전년비 33%나 판매가 급성장했다. 토요타도 2015년 대비 판매량이 18% 증가했고 혼다와 닛산(인피니티)도 각각 47%, 2% 늘었다.

이는 지난해 수입차 시장이 7년 만에 역성장하며 위축된 가운데 이룬 성과라 더욱 눈여겨 볼만하다.

새해에도 일본 브랜드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지난 1월 토요타는 895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3배 이상 많이 팔았다. 렉서스도 25% 판매가 늘었고 신차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출시한 혼다도 판매를 대폭 키웠다.

1월 수입차 시장에서 유럽차 브랜드의 점유율이 79.4%에서 72.7%로 줄어든 반면 일본 브랜드들의 점유율은 17.7%로 6%p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토요타가 5.37%, 렉서스 4.34%, 혼다 4.1%, 닛산 3.11%, 인피니티 0.79% 등이다.

산뜻하게 한 해를 연 일본차들의 약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국내 시장에서 꾸준히 높은 판매량을 이어가는 주력 신차가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다 일본차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시장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토요타는 올해 역시 고효율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캠리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RAV4 등 인기 모델들의 판매 성장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마케팅에 주력하는 한편 라인업 확충에도 힘을 쏟는다.

신차는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아이콘인 프리우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 '프리우스 프라임'을 준비하고 있다. 프리우스 프라임은 전기모드로만 60km를 달릴 수 있고 이르면 3월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처음으로 1만대 판매를 돌파한 렉서스는 올해 다양한 마케팅으로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 인식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렉서스는 ES300h을 필두로 NX300h, RX450h 등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ES300h은 지난해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3위에 들었고 1월에도 하이브리드 모델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렉서스는 올 초 디스로이트에서 공개된 플래그십 세단 5세대 LS를 연내 국내 선보인다. LS 모델은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에 밀려 판매가 주춤했지만 신형 모델이 투입되면 판매량을 다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혼다코리아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혼다코리아

혼다 코리아는 지난달 중형 세단 어코드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여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어코드는 혼다의 대표 베스트셀러 모델로 새로 나온 하이브리드 모델은 금세 캠리 하이브리드를 위협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혼다는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올해 3종의 신차를 투입할 방침이다. 상반기 중 SUV 차량 CR-V가 출시되고 하반기엔 미니밴 오딧세이가 국내 시장에 합류한다. 혼다 코리아는 올해 한국시장에 지난해보다 35.6% 증가한 9000대 판매 목표를 잡았다.

닛산은 주력모델인 중형세단 알티마와 스포츠 세단 맥시마의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동시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강화해 캐시카이와 Q50 판매정지로 인한 공백을 막는다.

인피니티는 이달 Q50S의 스타일 트림 출시해 하이브리드 수요층 확보에 나서고 최근 환경부 인증을 마친 프리미엄 크로스오버 Q30 가솔린 모델을 상반기 중 국내에 내놓는다. 스포츠 쿠페 Q60도 올해 국내 시장에 상륙한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브랜드들이 독일 디젤차들이 공백을 메우며 수입차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며 "올해는 특히 하이브리드 시장의 성장세가 예상되면서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신뢰를 얻고 있는 일본차들의 강세가 더욱 짙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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