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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판치는 시멘트업계'…한일, '토종 자존심' 세울까?

  • 송고 2017.02.21 15:20 | 수정 2017.02.21 15:21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사모펀드 시멘트시장 진입, 단기간 수익창출 위한 구조조정

한일시멘트, 현대시멘트간 시너지활용 시장재편 이뤄낼지 '주목'

한일시멘트의 인천공장 전경.ⓒ한일시멘트

한일시멘트의 인천공장 전경.ⓒ한일시멘트


한일시멘트가 현대시멘트를 최종 인수해 사모펀드들이 진입한 업계에서 토종 시멘트사의 자존심을 세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일시멘트는 지난 16일 LK파트너스-신한금융투자 컨소시엄과 현대시멘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한일시멘트는 LK컨소시엄과 함께 인수가격으로 약 6700억원의 거액을 베팅하며 막강한 경쟁자들을 제쳤다.

이에 앞서 쌍용양회와 한라시멘트, 현대성우오토모티브, IMM 프라이빗에쿼티(PE), LK투자파트너스-신한금융투자 컨소시엄, 파인트리 등 총 6곳의 입찰적격자가 본입찰에 뛰어든 상황이었다.

특히 쌍용양회와 한라시멘트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현대시멘트 인수전에 한일시멘트가 LK컨소시엄의 전략적투자자(SI)로 깜짝 등장하며 시멘트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만큼 업계에선 한일시멘트에 거는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한일시멘트가 현대시멘트의 최종 인수해 한앤컴퍼니와 글랜우드PE-베어링PEA 등 사모펀드들이 진입한 업계에서 시장재편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시멘트시장에 들어온 사모펀드들은 단기간 수익성 창출을 위해 비 시멘트사 매각, 고강도 구조조정을 진행해왔다.

한일시멘트와 LK컨소시엄간의 인수구조는 3월 주식매매계약이 체결된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오는 4월 확인실사를 거친 산업은행은 5월 거래를 종결할 계획이다.

한일시멘트는 공시를 통해 LK투자파트너스가 설립하는 투자목적회사에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출자 방식이나 금액, 시기 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협의해 결정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한일시멘트가 시멘트업계 마지막매물로 나온 현대시멘트 우선협상자에 선정된 만큼 현대시멘트를 최종 인수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한일시멘트는 현대시멘트간 시너지를 최대한 활용해 시장 재편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일시멘트는 현대시멘트 인수로 수도권 수요를 최대한 끌어올릴 방침이다.

시멘트업계 관계자는 "시멘트사간 인수는 업계 최초로 업계 2위인 한일시멘트는 국내건설 시장은 수도권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보유한 영업망과 현대시멘트의 시멘트 생산효율성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으로 보인다"며 "한일시멘트가 현대시멘트를 최종 인수할 경우 시멘트업계가 독자적으로 시장재편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시멘트 영월공장 시멘트 생산설비 연령은 국내 7개업체 보유 공장 중 가장 낮아 효율성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아울러 업계에선 한일시멘트 몰탈 사업, 레미콘 사업 원재료확보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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