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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한 이통시장…프리미엄폰 G6·갤S8 '훈풍 기대'

  • 송고 2017.02.21 14:35 | 수정 2017.02.21 14:36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LG G6 MWC에서 공개...국내 출시 3월 '관심 집중'

삼성 갤럭시S8 출시일 MWC서..."관심폰 출시 전까지 시장 분위기 여전"

LG G6. ⓒ아마존에 공개된 G6 이미지

LG G6. ⓒ아마존에 공개된 G6 이미지

이동통신시장이 삼성전자, 애플 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부재로 잠잠한 가운데 다음달 출시 예정인 LG전자 ‘G6’과 삼성 ‘갤럭시S8’이 등장하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영업 휴무일을 제외한 지난 7∼14일 일주일 동안 이동통신 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하루 평균 1만2천여건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갤럭시노트7 등 인기 프리미엄폰 빈자리 여파가 이달까지 이어지는 모양새다. 올 초부터 이통사 자체 기획폰을 비롯해 삼성 ‘A5 2017’, LG ‘X300’ 등 중저가 스마트폰이 출시됐지만 이동통신 시장을 달구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들어 첫 출시되는 프리미엄폰 LG ‘G6’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G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G6’을 공개하고 국내에서는 다음달 10일 공식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이통사는 일정 조율을 거쳐 다음달 2~9일 예약판매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G6’은 구글의 인공지능 음성비서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출시되는 스마트폰 가운데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되는 것은 ‘G6’이 처음이다. 스마트폰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이용자의 목소리만으로 전화 걸기와 일정·날씨 확인, 음악 재생 등이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이 밖에도 18 대 9 비율의 5.7인치 풀스크린을 탑재하고 전작 ‘G5’의 모듈 방식 대신 배터리 일체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국내 출고가는 89만원대로 정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의 출시일을 MWC에서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매년 MWC에서 상반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 시리즈를 공개해왔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공개시점을 늦췄다. 갤노트7 단종 여파로 안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유출된 갤럭시S8 예상 이미지.ⓒ유명 트위터리안 에반 블래스 공개

유출된 갤럭시S8 예상 이미지.ⓒ유명 트위터리안 에반 블래스 공개

다음달 ‘갤럭시S8’을 미국 뉴욕에서 공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국내 판매는 오는 4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8은 5.7~5.8인치 화면으로 색상은 블랙, 골드, 오키드 그레이 3종류다. 이 외에도 6.2인치 화면을 탑재한 갤럭시S8플러스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갤럭시S8에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기술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고가는 전작보다 5만~10만원가량 올라갈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G6과 갤럭시S8 등 신규 프리미엄폰 제품을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관심을 끄는 신제품이 출시되기 전까지는 시장 분위기가 크게 바뀌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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