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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 빅3, 글로벌 영토 넓힌다

  • 송고 2017.02.21 13:59 | 수정 2017.02.21 14:14
  • 이소라 기자 (sora6095@ebn.co.kr)

11번가, 터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 4개국 ‘현지화 오픈마켓’ 도전

이베이, 역직구몰로 K-상품 판매 高高…인터파크, 중국 쇼핑몰 제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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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오픈마켓 빅3 SK플래닛 11번가, 이베이코리아, 인터파크가 글로벌 역량을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계점에 다다른 내수시장을 벗어나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아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들은 각기 다른 전략으로 해외소비자를 끌어들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지화 전략
가장 공격적인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곳은 SK플래닛 11번가다. 21일 SK플래닛에 따르면 11번가는 현재 ▲터키(2013년-누마라 온비르) ▲인도네시아(2014년-일레브니아) ▲말레이시아(2015년-일레븐스트리트) ▲태국(2017년-일레븐스트리트) 4개국에 오픈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11번가의 플랫폼과 서비스를 그대로 옮기되 현지인 셀러와 현지 상품으로 운영되는 ‘100% 현지화’ 오픈마켓이다. 해외소비자들이 국내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역직구몰과는 또 다른 개념으로 현지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방식이다.

해외 업체의 진입에 보수적인 현지 시장 분위기와 이미 점유율을 독식하고 있는 아마존, 이베이 등 글로벌 업체들과도 경쟁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수익성도 관건이다. 현지법인 설립부터 현지 판매자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컨설팅, 현지 상품 선정 등 초기 투자 비용이 상당하다는 리스크가 있다.

11번가는 맞춤형 전략을 선택했다. 터키11번가 ‘누마라온비르’는 시장 진출 1년6개월만에 월 거래액 1위를 달성했다. 연간 거래액은 4억5800만달러에 달한다. 한국형 ‘24시간 서비스’를 터키에 최초로 도입해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말레이사11번가 ‘일레븐스트리트’에는 ‘코리안스트리트’라는 한국 전용관을 별로도 개설해 현지인들이 국산 화장품, 의류 등을 판매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했다. ‘일레븐스트리트’는 2015년 거래액 기준 2위를 기록했다.

11번가 관계자는 “올 한해는 태국11번가의 안착과 기존 시장 내 리더십 제고를 목표로, 국내11번가의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유통 서비스를 현지에 구현하는 방안과 함께, 전세계 11번가와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방안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류愛 공략
우리나라에서 G마켓·옥션·G9를 운영하고 있는 이베이코리아는 역직구몰 ‘G마켓 글로벌샵’에 주목하고 있다. 영와와 중국어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해외소비자들에게 한국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해외 수십개국 배송을 통해 쇼핑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베이는 무엇보다 ‘한류愛’가 깊은 중화권 고객에 집중하고 있다. 구매, 결제, 배송 및 CS ed 전 과정으로 중문으로 제공하고 2015년 5월에는 역직구 모바일앱을 론칭해 편의성을 더욱 개선했다.

역직구몰은 ‘K-패션’·‘K-뷰티’·‘K-팝’의 힘입어 상승세다. 지난해 기준 영문샵은 16%, 중문샵은 18% 전년대비 각각 두 자릿수 준수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주문건수를 기준으로 화장품·향수, 여성의류, 도서음반·e교육이 G마켓 글로벌샵에서 높은 구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G마켓의 글로벌샵은 국내 전체 역직구 시장의 점유율의 3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G마켓의 글로벌샵 거래액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파크는 국내외 소비자를 아우르는 직접판매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우선 해외소비자를 대상으로 한·중·영 3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직구몰’을 운영 중이다. 회원수만 39만명 총 67만여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지 유명 온라인쇼핑몰 제휴를 맺고 인터파크의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휴입점’ 방식도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인터파크는 중국 Tmall, JD, VIP 6개 사이트에 입점해 있다. 현지 사이트의 높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한국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해외직구몰’도 개설한다. 이미 일부 해외 브랜드 상품을 입점시켜 인터파크 회원에게 시범 적용하고 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소비자 접근성이 높은 중국 현지 온라인쇼핑몰 입점을 통해 해외소비자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며 “해외직구몰은 상품 카테고리와 편의성을 개선해 이르면 내달 말 정식으로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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