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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강소기업, 글로벌 SaaS 시장 공략으로 돌파구 찾는다

  • 송고 2017.02.20 15:29 | 수정 2017.02.20 17:33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지니네트웍스·사이버다임 등 해외 SaaS 시장 공략 주력…

SK(주) C&C,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IT기업 경쟁력 강화 위해 중기SW업체와 잇달아 협력

미래창조과학부, '스타급' SaaS 업체 육성 위해 58억원 투입 'GSIP' 실시

SK(주) C&C 모델이 '클라우드 서비스 포털' 공식 오픈을 알리고 있다. ⓒSK㈜ C&C

SK(주) C&C 모델이 '클라우드 서비스 포털' 공식 오픈을 알리고 있다. ⓒSK㈜ C&C

국내 강소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클라우드가 대세가 되고 있는 흐름에 발맞춰 해외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IaaS(서비스형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SaaS는 인프라 상에서 유지보수가 가능해 해외 지사를 두지 않아도 부담 없이 진출이 용이하기 때문.

20일 IT 업계에 따르면 세계 SW 시장이 기존의 설치형 패키지SW에서 클라우드 기반 SaaS로 전환이 이뤄지면서 강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SK(주) C&C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형 IT기업과의 협업과 함께 정부의 해외 SaaS 시장 진출 지원 강화가 이뤄지고 있다.

지니네트웍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네트워크접근제어(NAC) 솔루션 '지니안 NAC'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17 RSA 컨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지니안 NAC 클라우드 버전은 국내 중대형 고객사에 구축형으로 제공해 온 제품을 SaaS 형태로 구현했다. 웹사이트를 통해 구독형 서비스 도입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클라우드 버전 지니안 NAC은 보안솔루션 초기 도입시 IT예산, 운영인력 부담이 큰 중소규모기업(SME)과 여러 보안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려는 매니지드서비스사업자(MSP)를 수요층으로 겨냥했다.

문서중앙화 시스템 '클라우디움'을 제공하고 있는 사이버다임은 국내 100여개사에 문서중앙화 솔루션 납품 계약을 성사시킨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일본 SaaS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일본의 IT 전시회 '재팬 IT 위크 2016'에 참가해 일본 시장을 겨냥한 퍼블릭 클라우드 형태의 문서중앙화 솔루션 '클라우드움 FS'를 선보인 바 있다. 올해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시장조사 및 컨설팅, 제품 현지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국내 SW기업들이 SaaS 시장에 잇달아 출사표를 던지는 것은 클라우드 인식 확산과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성장 가능성이 유망하다는 이유도 크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SaaS는 전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7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 SW정보산업협회가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비상장기업을 포합한 상위 25개 SW 및 SaaS 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50% 이상 성장했다.

이런 흐름에 맞춰 대형 IT 기업과 강소기업 간의 매칭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대기업 입장에서는 클라우드 생태계에서 시장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SW기업들과의 폭넓은 협력관계가 필수적이며, 강소기업은 해외 진출에 있어서 안전성을 꾀할 수 있고 판로를 다변화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SK(주) C&C는 글로벌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Cloud Z(클라우드 제트)'의 SaaS 상품을 확대하고 해외 SaaS 시장 개척에 공동으로 나서기 위해 국내 강소 SW기업인 틸론, 새움소프트, 달리웍스와 업무협약(MOU)을 연달아 체결했다.

이번에 MOU를 체결한 업체들은 △데스크톱 가상화 서비스(DaaS) 분야(틸론) △그룹웨어 솔루션 분야(새움소프트)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분야(달리웍스) 등 기업 솔루션 전문 업체들이다. 이들 업체들은 전 세계 40곳의 클라우드 센터에 대한 자유로운 이용을 보장하는 Cloud Z를 기반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펼칠 수 있게 됐다.

신현석 SK(주) C&C Cloud Z사업본부장은 "글로벌 SaaS 시장은 우리나라 IT기업들이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신시장"이라며 "앞으로도 기술력을 갖춘 강소기업들과 Cloud Z 기반의 지속적인 SaaS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매장에 어울리는 음악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라임덕'을 운영하는 원트리즈뮤직은 올해부터 홍콩 등 해외 매장음악서비스 시장에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원트리즈뮤직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하 NIPA)이 주관한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Global SaaS Incubating Projects, 이하 GSIP)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이 과제를 수행하며 원트리즈뮤직은 기존 인프라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로 이전했다.

전세계 38개 리전(데이터 센터)을 바탕으로 서비스되는 애저 클라우드를 통해 원트리즈뮤직의 라임덕 또한 글로벌 서비스를 꾀할 수 있게 됐다.

미래부와 NIPA는 올해에도 국내 강소 SW기업의 SaaS 개발과 국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해 '글로벌 스타급 SaaS 육성'을 목표로 GSIP을 실시한다. 지난 9일부터 3월 10일까지 지원자를 모집 중이다.

미래부는 GSIP 사업을 통해 올해 총 42개 기업에 SaaS 연구개발 지원과 클라우드 전문가들의 1:1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GSIP에 참여하는 국내외 주요 클라우드 선도기업들은 SaaS 개발 기업에 교육과 인프라, 글로벌 마케팅 기회 등을 제공하게 된다.

미래부는 올해 GSIP 사업에 전년 대비 36% 증액된 총 58억5000만원을 투입해 42개 SaaS를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글로벌 및 공공분야 수요를 기반으로 한 과제를 우대해 개발 후 사업화·글로벌화를 촉진한다.

이상학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기존의 SW가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SaaS로 전환되고 IoT·빅데이터·AI 등의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전 산업 분야에 혁신이 촉진될 것"이라며 "GSIP를 통해 국내 중소·벤처 SW기업들이 SaaS 개발역량을 키우고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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