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LGD 부회장 "OLED 경쟁력 필수…디스플레이 산업 변화 필요"

송고 2017.02.20 14:09 | 수정 2017.02.20 14:11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경쟁국과의 초격차 확보와 신산업 창출 나선다

OLED 경쟁력 확보 위한 세제지원 확대

20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2017년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가 열리고 있다. ⓒEBN

"IT·TV 시장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채용 확대에 따른 수요가 증가 중이지만, 중국·대만 등 경쟁국의 대규모 OLED 투자에 따른 빠른 추격을 받고 있다."

한상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20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열린 '2017년 제 1차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우리 디스플레이산업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지난해는 어려움속에서도 디스플레이 업계가 소기의 성과를 거둔 해다"면서도 "국내 디스플레이업계를 위협하는 불확실성과 위험요소가 산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등의 거센 추격으로 인해 LCD 시장이 하락세에 있다"며 "지난해 일시적으로 패널가격이 상승했지만 장기적으로 하락국면에 접어들 경우 수출이 감소하고 공급 과잉으로 기업들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부의 디스플레이 R&D 지원 예산을 살펴보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력 강화를 위해 116억원의 예산을 지원했다"며 "소재, 모듈 등 디스플레이 전 분야에 걸쳐 필요한 기술개발 지원에 나서겠다는 것이 정부의 의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면세품 품목 확대, 할당관세 등과 관련된 정부 정책도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올해 4대 핵심전략으로 △국내외 산업환경 개선 및 인프라 강화 △신산업 창출을 위한 미래혁신 R&D 강화 △중국 협력 및 마케팅 지원 활동 강화 △회원사 지원서비스 강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OLED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세제지원 확대, 통상·무역 애로 해소, 환경 규제 대응 및 개선, 인력양성·표준화 등 산업인프라 기반을 강화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또 융복합 디스플레이 등 미래 먹거리에 대한 신규 R&D를 추진하고 KDRC 등 기존 R&D 추진 과제의 성실 운영, 장비·소재 분과위, 총괄워크숍 등 신시장 및 신기술 창출을 위한 교류회 활동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환경변화 조사 및 대응을 위한 협의기구 운영, 중국 진출 지원을 위한 정보서비스 확대, 한중 교류 협력의 실질적 성과 도출, 대중 수출마케팅 확대, 한중 기술협력 기반 조성, IMID 전시회 개최, 베트남 투자환경 조사 및 마케팅 지원, 제8회 디스플레이의 날 개최, 세계일류상품 추천 및 선정 지원, 협회 회원사 정보서비스 지원 등의 활동도 강화한다.

한편 이날 협회는 이사회에서 신임 상근부회장으로 기술표준원장을 지낸 서광현 전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사장을 선임했다. 또 신규 임원으로 홍순국 LG전자 사장과 양생환 SKC 전무를 각각 부회장과 이사로 임명했다. 또 지난해 사업실적 및 올해 사업계획도 의결했다.

또 신규 이사으로 덕산네오룩스 김병희 사장, 원익 IPS 이현덕 사장을 선임했다. 미래컴퍼니 김준홍 사장, 두산전자 BG 이윤석 부사장은 이사로 재선임했다. 디엠에스 박용석 사장, 디이엔티 박창연 회장은 감사로 재선임했다.

USD$	1377.5	▼2.5
EUR€	1473.5	▲3.5
JPY¥	890.5	▼0.8
CNY¥	189.8	▼0.6

한상범 LGD 부회장 "OLED 경쟁력 필수…디스플레이 산업 변화 필요"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