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7] 바로셀로나는 AI·VR·AR·5G '신기술 격전장'

송고 2017.02.20 14:41 | 수정 2017.02.21 10:44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음성인식 인공지능 서비스 기대감

글로벌 ICT 사업자 5G 패러다임 전초전

MWC2017 보고서.ⓒKT 경제경영연구소

2017년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이번 MWC 2017은 ‘Mobile. The Next Element(모바일. 그 다음 요소)’ 주제에 걸맞게 5G 패러다임의 전초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KT 경제경영연구소 MWC 2017 보고서에 따르면 MWC 2016이 4G 기술 및 서비스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5G 속도경쟁에 집중했다면 올해 MWC는 5G 시대를 준비하는 글로벌 ICT 사업자들의 5G 기술 및 융합서비스 전시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MWC가 열리는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는 총 9개의 전시홀로 구성돼 있으며, 핵심 전시장 제3전시홀에는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퀄컴(Qualcomm), 노키아(Nokia) 등 글로벌 ICT 기업들이 모인다.

또 올해는 5G 기반 AI, IoT, VR/AR, 실감형미디어 등 신기술 전시장인 ‘넥스테크(NEXTech)홀’이 신설됐으며 5G, IoT 등 모바일 혁신제품 및 서비스로 구성된 체험형 전시관 ‘GSMA 혁신도시(Innovation City)관’도 개설됐다.

키노트 또한 5G 기술 및 커넥티드카, 차세대 미디어 등 서비스, 5G 규제 및 정책, 4차 산업혁명 등 5G 초점을 맞춘 내용들로 구성되어 기대를 높이고 있다.

CES 2017에 이어 이번 MWC 2017에서도 음성비서 서비스를 탑재한 스마트폰, 웨어러블 등 다양한 디바이스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LG G6, 아마존 알렉사를 탑재한 화웨이 P10, 자체개발, 비키를 탑재한 노키아 P1 등 음성비서를 탑재한 스마트폰 공개가 예고됐다. 삼성전자도 자체개발한 음성비서 빅스비를 탑재한 갤럭시탭S3를 공개한다.

애플과 삼성의 플래그십 모델 부재 가운데 노키아, 모토로라, 블랙베리 등 휴대폰 시장의 전통 사업자들이 이번 전시회에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대거 공개한다고 발표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스마트워치도 주목을 끌 예정이다. LG전자는 LG워치 스포츠, 스타일 등 2종을, 화웨이는 최초 LTE 탑재한 스마트워치 ‘화웨이워치2’를 공개한다. ZTE도 3G를 탑재한 ‘ZTE쿼츠’를 선보인다.

또 이번 MWC에서 ‘5G 기반’ 자율주행차에 대한 다양한 전시와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MWC 2017에 첫 참가하는 BMW는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화웨이도 5G 기반 커넥티트카를 공개하고 삼성, LG, 인텔 등도 자체 솔루션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SKT

SK텔레콤도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선보인 5G 기반 커넥티드카 ‘T5’를 MWC 전시관에서 선보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의 초고속, 초저지연 특성을 바탕으로 커넥티드카의 다양한 서비스도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CES2017에 이어 올해 MWC에서도 로봇, 드론, VR, AR, IOT 등 차세대 디바이스 중요성이 부각될 전망이다. 이를 위한 넥스테크홀이 신설된다. 키노트 연사로 AR게임 포켓몬 고 제작사 나이앤틱의 존 행크 CEO가 참석한다.

SK텔레콤도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를 통해 가전제품 등을 제어하는 스마트홈과 스포츠 경기 등 현장의 생동감을 실감나게 전달하는 360° Live VR 서비스 등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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