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8
10.8℃
코스피 2,745.82 9.29(-0.34%)
코스닥 910.05 1.2(-0.13%)
USD$ 1351.0 0.0
EUR€ 1455.9 -6.9
JPY¥ 892.1 -0.6
CNY¥ 186.0 -0.2
BTC 100,177,000 124,000(0.12%)
ETH 5,089,000 19,000(-0.37%)
XRP 882.9 3.1(-0.35%)
BCH 805,400 107,400(15.39%)
EOS 1,509 12(-0.7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양호한 실적에도 투자는 안된다?"…은행株 전망 ‘빨간불’

  • 송고 2017.02.20 11:13 | 수정 2017.02.20 11:38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작년 4분기 시중은행 실적 22.5% 증가…은행株 PBR 위험수준

증권가, 국내 금융업종 경영여건 악화전망도 투자에 '걸림돌'

오는 2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 가운데 모건스탠리 등은 기준금리 하락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2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 가운데 모건스탠리 등은 기준금리 하락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은행권이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둬들였음에도 은행주에 대한 투자 주의보가 내려지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대통령 탄핵과 김정남 암살 등과 같은 대내외적으로 불안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업종의 경우 기준금리 추가 하락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은행업종 지수는 지난 17일 기준 264.23으로 1년 전인 지난해 2월19일(208.22)과 비교해 26.91% 성장했다.

아울러 은행주는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13.3% 상승해 코스피 대비 선전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적잖은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이달 4일 발표된 은행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도 한몫했다. KEB하나금융그룹을 비롯해 기업은행, 신한금융, 우리은행, KB금융그룹 등 5대 시중은행의 순이익은 7조2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나 증가했다.

그러나 은행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위험한 수준이고, 국내 은행업종의 산업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에서 은행주 투자에 대해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은행주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7배로 저조하다. 지난 2008년 리먼사태로 시장 불확실성이 높았던 당시 은행주 PBR이 0.60배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저히 낮다는 평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간 미국의 금리인상 기대감에 은행주가 덩달아 상승했는데 현재국내 은행업종 환경은 우호적이지 못하다”며 “국내 경기의 둔화와 높아지는 부동산 규제로 은행업종의 자산 확대나 수익성 성장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은행업종의 실적이 자산증가와 강한 연동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경기둔화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는 하는 기관들이 적지 않아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국제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 등은 올해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기준금리를 최대 세 차례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치적 불확실성에 더해 미국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국내외 여건이 국내 경기에 비우호적이란 이유에서다. 이 같은 우려로 한은은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로 낮추기도 했다.

모건스탠리의 분석에 따르면 한은은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분기별로 0.25%포인트 금리를 하향 조정해 0.50% 수준까지 내릴 예정이다. 지난해 2월 기준으로 1.5%였던 기준금리는 현재 1.25%로 역대 최저치까지 추락한 상태다.

당장 오는 2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금리인상 가능성이 은행주 실적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실장은 “일부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기준금리 하락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면서도 “현재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실효성이 없기 때문에 시장금리 상승을 예측하고 있어 은행업종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5.82 9.29(-0.3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8 19:35

100,177,000

▲ 124,000 (0.12%)

빗썸

03.28 19:35

100,110,000

▲ 36,000 (0.04%)

코빗

03.28 19:35

100,171,000

▲ 29,000 (0.0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