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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서 20~30대 찾기 힘들다…노년층 쏠림 현상

  • 송고 2017.02.20 10:49 | 수정 2017.02.20 10:52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청년실업률 가계부채 사상 최고 수준…투자 여유 없어

국내 증시 수년간 박스권 갇혀…투자 매력 찾기 어려워

국내 주식시장서 20~30대를 찾기 힘들어졌다.ⓒ연합뉴스

국내 주식시장서 20~30대를 찾기 힘들어졌다.ⓒ연합뉴스

국내 주식시장서 20~30대를 찾기 힘들어졌다. 청년실업, 삼포세대 등으로 대변되는 젊은 층이 투자금 마련이 쉽지 않은데다 코스피가 수년간 박스권에 갇혀 매력도가 떨어진 것이 신규 투자자 유입을 막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의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네이버, LG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 투자한 20대 미만과 20~30대 등 젊은층 주주 비중이 최근 10년 사이 크게 줄었다. 반면 60대, 70대, 80대 이상 고령층 비중은 늘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주주 6만6799명 중 20대 미만은 1.93%, 20대 2.77%, 30대 10.79%에 그쳤다. 60대 15.96%, 70대 8.06%, 80대 이상은 2.40%였다.

네이버도 지난 2006년 말 전체 주주 가운데 비중이 가장 높았던 30대 주주는 28.49%에서 지난해 말 18.08%로 10%포인트 가까이 감소했다. 20대도 9.14%에서 3.77%로 크게 축소됐다.

같은 기간 60대 주주 비중은 9.70%에서 12.45%로 확대됐다. 70대는 3.12%에서 5.88%로, 80대 이상은 0.67%에서 1.40%로 늘었다.

타 기업들도 상황은 비슷했다.

30대 주주 비중을 보면 현대모비스는 2006년 말 19.38%에서 13.55%로 줄었다. 특히 신한금융(16.32%→8.83%)과 LG디스플레이(32.21%→16.22%)는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LG화학, LG전자, 고려아연 등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연령대별 주주 비중을 10년 전인 2006년 말과 비교하면 20대 미만(2.02%→1.93%)과 20대(5.41%→2.77%). 30대(25.68%→10.79%), 40대(27.72%→24.93%)는 줄었다.

반면에 50대는 19.83%에서 23.51%로 늘어났다. 또 60대(10.63→15.96%)와 70대(3.65%→8.06%), 80대 이상(1.01%→2.40%)도 늘었다.

젊은층 주주 비중이 줄고 은퇴이후 세대인 60대 이상 주주 비중이 늘어난 것은 주식 투자자 신규 유입이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유입을 막는 요소로는 청년층이 겪고 있는 사회적 문제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청년층은 사상 최고 수준의 청년 실업률과 가계부채, 소득 양극화 등으로 안정적인 소득 확보가 힘들다. 주식에 투자할 여유가 없다는 의미다.

더불어 경제 성장기 주식투자로 돈을 벌었던 세대와 달리 박스피 세대에는 이 같은 기회조차 얻기 힘들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스피가 박스권에 머물면서 젊은 사람들이 주식으로 돈을 벌어본 기억이 별로 없다"며 "청년실업 등으로 소득도 낮고 소득이 있어도 주식시장이 매력이 없는 것도 젊은 층 유입이 줄어든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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