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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 첫 순이익 '1조클럽' 간다"…삼성화재 '영업력 강화' 총력

  • 송고 2017.02.20 10:32 | 수정 2017.02.20 12:59
  • 박종진 기자 (truth@ebn.co.kr)

지난해 순이익 사상 첫 8000억원 돌파…손해율 개선 주효

설계사 리크루팅·보험 스타트업과 MOU 등 영업채널 강화

삼성화재 강남 본사. ⓒ삼성화재

삼성화재 강남 본사. ⓒ삼성화재

삼성화재가 올해 채널 다변화 등 영업력 강화를 통해 연간 당기순이익 1조원을 넘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화재는 손해율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80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전통채널 강화를 위해 현재 지역단별 RC(Risk Consultant·보험설계사) 리크루팅을 진행하고 있다. 3000명 이상이 응답한 RC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10명 중 9명이 직업에 대해 '만족'했다는 답변을 강하게 어필하며 설계사 채널을 강화하는 것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지역단별로 RC 채용을 진행중으로 정원 및 마감은 각각 다르다"며 "고객에 완전판매 등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서 전속설계사 채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10월 기준 삼성화재의 설계사는 총 4만347명으로, 손해보험업계에서 가장 큰 조직이다. 한화손보가 3만5195명으로 두 번째로 많고 상위사로 분류되는 현대해상(2만1445명)·동부화재(2만3767명)·KB손보(1만4835명)·메리츠화재(1만8414명)보다 약 2~3배 많은 수치다.

손보업계 전체적으로 전체 원수보험료의 약 90%가 설계사채널을 통한 수입인 만큼 안정적인 수익 확보 및 유지율 등을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보험 스타트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영업전략을 다변화하고 있다. 이달 초 크라우드 보험 플랫폼 회사 '인바이유(inbyu)'와 인터넷 플랫폼 기반 보험 공동구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면채널과 TM(텔레마케팅)·CM 등 비대면채널 외 채널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화재는 향후 인바이유와 함께 고객 맞춤형·공동 판매 상품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 다른 보험 스타트업들도 삼성화재와 제휴를 모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미 활성화돼 있는 CM(인터넷전용) 채널 등의 강점을 살려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을 30%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최근 기업설명회(IR)에서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다수 손보사가 지난 2015년 말~2016년 초 CM시장에 진입한 것과 달리 2009년부터 자동차보험 CM상품을 제공중인 삼성화재는 전체 자동차보험 계약 중 CM채널의 비중이 20%대 중후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상품 자유화로 업계 전반에 보험료 인상 일색이던 지난해 말 안정적인 합산비율에 힘입어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한 지 8개월만에 2.7%(개인용) 인하하면서 독주체제를 공고히 할 기반도 마련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고객 관리 강화를 통해 보유계약을 증대시키도록 노력하고 고객별 컨설팅 영업으로 보장보험 상품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며 "개인상황의 질병이나 소득 등을 감안해 개인 맞춤형 상품 마케팅 전략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삼성화재가 작년 4분기 대규모 비용 반영으로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올해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2017년 별도기준 순이익은 전년 대비 16.5% 증가한 9793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대부분 보종이 작년 수준을 유지하고 사업비율이 0.6% 소폭 상승하겠지만 부동산 매각이익 등이 반영돼 투자수익률이 36bp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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